패밀리 레시피
일자
20240316
GM
양영(일)
참가자
바지락(아스타)
빠지락:
들어오는데
방입구에걸린 세션카드가
채도 불균형이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 z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영 (GM):한쪽이 모든 색을 가져간 세계관
빠지락:일방적이잖냐
양영 (GM):ㅋㅋ
빠지락:극쿨톤 극웜톤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이거 어디에 맞춰야하나 짧은 고민을 함
빠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다행일지도
채색할때 파란끼 좀 빼서... (의미가있나?)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머냐 시트는 갔을텐데
대충 오리진으로 가는거 맞나요 저희? (이거 왜 이제 물어보는건지)
빠지락:이능력때문인가
저근데 둘이 할말중에서
저녀석은 꾼이었고 전 군이었어요 모먼트가
포기가안됨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넣어도 상관 x라
빠지락:하 근데
양영 (GM):혹시나싶어서 물어본거니 자유롭게 해주세요
빠지락:개인성향으로는 이능력은 없이가는게 좋은데요
근데그러면...
이바모어를 폭발물주의라고 못놀림..................................
양영 (GM):ㅋㅋㅋ
빠지락:다른의미로 해당되긴함
양영 (GM):아 나도 아스타 시젠이라 시비 못걺
빠지락:성질폭발주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서로 시비걸게
사라지는데
이게맞즘?
양영 (GM):ㅇㅋㅇㅋ
오리진가자
시비 중요해
빠지락:뭐짜피
오리진이어도 이능력사용하면
시말서/경위보고서써야하는데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적당히 브레이크걸리고좋은듯
ㅎㅎ
잠만. 시트좀 마저채울게요
양영 (GM):주와요
천천히 채우고
아 혹시 갖고가고싶은 물건있으면
빠지락:간만에 시트보니까 웃기다
양영 (GM):가져가도 됨
빠지락:흠...
마스터가 챙겨주니
대단한거들고가야할것같아짐
양영 (GM):휴대폰 지갑 이런건 기본이라치고
그냥... 머 이거나 들고갈까. 하는거 근데 시날 진행에 따라 사라질수도있긴함
빠지락:30
50
운안좋네~
양영 (GM):무난~
빠지락:30들고갈뻔했네~
양영 (GM):나도해바야지
ㅋㅋㅋㅋ
빠지락:허웅
귀여워
아기병아리콩
일:70
?
빠지락:운좋잖ㅇ
:쩌는데 ㅋ
빠지락:얘네들도 리얼타임따라가면
5년..5년이지났나 그럼 28...?
떠헉...
양영 (GM):미쳤네
스물 여덟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근데 풀었던 썰보면
옳게된것같음
양영 (GM):ㅇㅈ
사는모습이 좀 20대 같지않음
빠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타임이라그랫던것으로.
흔.
양영 (GM):하루빨리 30대가 돼야할텐데
빠지락:뭐챙격가지
생일빠른녀석이먼저 30대되는ㄱ거다
양영 (GM):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 생일 언제야 근데 내가 일 생일을 모르네
빠지락:프로필이없네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회장선거때 공약문서쓴건있는데
프로필이없네
양영 (GM):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약문서있대 미쳤다
빠지락:잠만... 이거 생일알고가야겠습니다
이바모어 생일꺼내보십쇼
양영 (GM):찾아볼게요
빠지락:전 에버노트에있지싶음
양영 (GM):아 나도 에버노트에있지 싶었는데
에버노트가 죽었네요
빠지락:아제길
근데저도
양영 (GM):ㅋㅋ
빠지락:에버노트 앱 좀 이상한데
아.않되.
프필에안써놧나
양영 (GM):아마 섭종하지 않았나 싶은
빠지락:[커뮤홈키기]
에버노트 문닫았어요?????????????????????????????????
양영 (GM):아마...?
소문으론 그랬는데요
빠지락:진짜???????????????????????????????????????????????????
안돼 백업못했는데~!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빠지락:흠...
슲프군
커뮤홈까지만보고 진짜로
미련떨치겠습니다
안써놨나
양영 (GM):아놔 근데 커뮤 홈 링크 나도 붜자요
줘바요
나도 구경할래
빠지락:의외로살아있는링크
양영 (GM):아 미친 이게 살아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사실 한번씩들여다보러감
이바모어 외관기억안날때보려고
양영 (GM):아 생일
안적어놨네
빠지락:https://twitter.com/Twilight_IG
계정도있는
어!!
밑에있다
양영 (GM):어 있다
이제보는중
0331이었군요
빠지락:이번달이네
양영 (GM):빠르다 ㅋㅋ
빠지락:9월 28일
양영 (GM):
이겼네
빠지락:아니!
잠깐!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이바모어는 51년생이고요
아스타는 50년생임
이겼다
양영 (GM):아?
아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영 (GM):아 이게뭐야
빠지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영 (GM):아 이런게 어딨어
빠지락: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국이었으면 누나야 이미
양영 (GM):아 진짜 누나였냐 아스타 라스무스;;;;;;;;;;;;;;;;;;;;;;;;;;;;;
빠지락:
그러니까
둘은 3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동안 동갑인거네요
양영 (GM):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럼 지금은
빠지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영 (GM):동생이야?
빠지락:
ㅋㅋ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따할핳ㅋㅋ하핰하핰핰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영 (GM):핫시 개킹받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누나라고 불러보련...
양영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진짜부르면 소름돋을것같으니
양영 (GM):하짱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야야하겠지만
양영 (GM):ㅇㅇ 부르는 쪽에서도
빠지락:
양영 (GM):그누구도 이기지못하는 승부가되니
빠지락:이바모어 연하남속성이었네 [접수]
양영 (GM):이러네
빠지락:개굿 ㅋㅋ
양영 (GM):그럼 아스타라스무스는 연상녀 속성이네
빠지락:와중에 시리엁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온거
다먹어서
양영 (GM):ㅋㅋㅋ
빠지락:그릇만돌려놓고오겠습니다
양영 (GM):오케이
빠지락:
웃겼다
돌아오다
시트도 다넣었고
양영 (GM):굿입니다
빠지락:주박도주차했고
아 너무
출발전에 큰웃음지어서
힘들다
아마저
양영 (GM):
빠지락:저도 세카주세요!!!!!!!!!!!!!!!!!!!!!!!!!!!!!!!!!!!!!!!!!!!
양영 (GM):아맞네!!!!!!!!!!!!!!!!!!!!!!!!!!!!!
빠지락:챙길거...
...
결국 이시간까지
떠올리지못함
양영 (GM):그라믄 그냥
빠지락:큭...!재밌느거 가져가고싶었어
양영 (GM):갑시다 그래도 ㄱㅊ
빠지락:그성격에 뭐안챙길것같기도함
양영 (GM):ㅇㅇㅇㅋㅇㅋ
빠지락:손무거우면 피곤해서 현지조달파
아스타:가보자고
양영 (GM):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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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시피
w. 전자친구
kpc 일 이바모어, pc 아스타 라스무스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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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공기가 감도는 주말 아침입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창문을 가로지르는 이슬이 흐린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며칠 주기로 내리던 눈이 조금 녹아 창밖의 하얀 풍경이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던 중입니다.
겨울이 넘어가네요.
두 사람은 휴가를 떠날 별장을 찾는 중입니다.
일과 메신저를 주고받으며 여행 장소를 추리고 있지만...
휴가를 계획하기에는 늦은 시기기에 대부분의 예약이 들어차있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요.
:자료조사 판정.
아스타:(어뎃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하...
:아아 ㅋ
아스타:휴가인데 지금
자료조사 시킨겁니까 이거 추가수당받아야합니다
일:(메신저)[뭔 자료도 하나 조사를 못해]
아스타:(휴대폰 던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후 일이 여러 예약사이트를 추려 전송해줍니다.
예약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미시간주 어퍼반도에 있는 별장을 발견합니다.
아래에는 호스트에 대한 짤막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아스타:(왜 일 이바모어가 이런 걸 잘하고 있는 건지 의구심을 느끼며... 어퍼반도에 있다는 별장을 눌러 살펴봅니다.)
:별장
온터나건 카운티 소재, 한 가족이 사용해도 부족함 없는 2층 규모의 저택입니다.
제법 신축에 가까운 데다가 인근에 기지국이 있어 전파가 잘 터지고, 내부 시설과 주변 경관도 깔끔해 보입니다.
별장 근처에는 언 호수와 삼림만 펼쳐져 있어, 도심을 오가려면 차를 타고 상당히 이동해야 한다고 하네요.
별장이 워낙 외진 곳에 있는 탓에, 가장 바쁜 성수기에도 이토록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은 모양입니다.
아스타:(꽤 괜찮은 걸 물어다와서 더 큰 의구심 느끼기 시작.)
하지만 아무리 외진 곳에 있더라도 이런 성수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오는 건 드문 일일텐데...
(겨울이던가 지금이)
:늦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라 해야겠네요.
아스타:기온이 오르고 날씨가 포근해져서 어디 놀러가기 좋은 때군요.
(그래도 너무 저렴한 게 걸린다. 사기매물 주워온 것은 아닌지 호스트 정보까지 살펴봅니다.)
:호스트
‘유진 게인’이라는 이름과 상시 답변이 가능한 메신저가 보입니다.
별장의 주인에게 문의를 해보나요?
아스타:(해볼까... 메신저에 글을 남겨봅니다.)
(잠만. 이대로 문의하면 예약잡히는거?)
:예약을 하겠다는 이야기 없이 문의'만' 해볼 수도 있겠지요
아스타:(그럼 꼬치꼬치 문의만 해봅니다.ㅋㅋ)
(근처에 민가가 전혀 없는데 음식같은 건 하우스에서 제공해주는 게 있나, 그럼 추가금같은 게 더 붙나, 차고는 멀쩡히 잘 붙어있나...)
악질 문의자같군. (자기 메신저 봄)
:메시지를 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이 도착합니다.
유진 게인:반가워요! 유진 게인이에요. 우리 별장에 문의를 남겨주어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도 매년 이 별장을 찾고있어요. 매우 외진 곳이지만 그만큼 운치있고, 아늑한 곳이거든요.
현재는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중이라, 방문 날짜를 정하면 난방시설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길까지 치워둘 수 있어요.
문의 준 내용은, 우리 별장의 지침 사항에서도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차례대로 알려줄테니 예약을 결정해주면 되겠어요.
첫째, 필요한 식재료가 있다면 마을에서 공수해 올 테니 미리 말해줘야 합니다.
*식재료가 떨어질 때마다 숲을 오가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대량으로 사두는 편이 저렴하고 또 편리하거든요.
유진 게인:구매 후 영수증을 모아둘 테니 체크인 때 추가로 함께 계산하면 됩니다.*
둘째, 이번 겨울 내로는 추가 예약을 받을 의향이 없으니 웬만하면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지 말아 주세요.
*호수 인근에 전망대를 세울 예정이라 별장으로 오는 길목이 한동안 공사 차량으로 바쁘거든요!
예약 사이트를 관리하는 인원이 저 뿐이라 문의에 답이 어려워요~.*
셋째, 게스트는 주변 자연을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한 뒤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없는 외진 곳이기는 하지만 동물들이 놀랄 수 있으니, 밤중에 별장 밖까지 울릴 만한 큰 소음은 자제해주길 바라고, 흡연은 종류 무관 실내외 모두 절대 금지랍니다.
유진 게인:이 정도면 답이 되었을까요?
아스타:(이바모어에 메신저를 보냅니다.)
[ (유진과의 메신저 캡처 이미지) ]
[괜찮겠습니까?]
[터트리면 퇴실.]
일:(가만 이미지를 내려보다가 마지막 문자에 먼저 답한다.) [죽을래?]
(그리고 해야할 답 정함) [괜찮네. 가든가.]
아스타:[머무르는 동안 얌전히 지내야겠군요.]
(예약하겠다 답신하고 다시 유진에 돌아옵니다.)
[좋습니다. 그럼 날짜를 잡고 싶은데요.]
유진 게인:잘 생각하셨어요! 흡연이 불가하다는 점은 다시한번 숙지해주시면 좋겠네요. 이대로 날짜를 잡아드리죠.
아스타:아. (놀리다가 흡연 완전 불가인 걸 잊고 있었다.)
[to 일 이바모어: 혹시 흡연합니까?]
일:[아니.]
아스타:(그럼 다른 문의는 더 넣지 않고 예약을 하기로 합니다.) 가는 길을 잘 숙지해둬야겠어... 지금도 묵고 있다니, 어쩐지 남의 가정집에 들르는 기분도 드는데.
:예약을 마치고나면, 두사람의 일정에 따라 예약완료 표시가 나타납니다.
그 뒤로는 전부 예약 불가로 나오네요.
아스타:... 이렇게까지 하던가 보통. (잘 놀러가지 않아서 보고서도 긴가민가하다.)
여행 계획을 공유하곤 체크할 사항을 하나씩 마무리합니다.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느라 바빴으니, 이정도의 보상은 주어져도 괜찮겠지요.
...몇 주가 지나 별장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별장이 위치한 곳은 여즉 눈이 내리는 탓에, 차에 스노체인을 두르곤 단단히 준비한 뒤 숲길을 헤쳐 들어가기로 합니다.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 위로 소복이 눈이 쌓여가며 세상이 온통 하얗게만 보입니다.
:자동차 운전 판정ㅋ
아스타:(선글라스 척)
자동차 운전
기준치: 45/22/9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열~~~~~~
녹지않은 커브 길을 스무스하게 운전해갑니다.
아스타:제가 눈길 하루이틀 운전한 게 아닙니다. (고향에 자주 들르지도 않았으면서.)
일:허세는... (이라고 말하지만 속으로 짜식 운전 잘하네. 하고 생각하며 창밖이나 본다.)
아스타:(1g 정도 우쭐해진 상태로 선글라스 고쳐 쓰고 안전운전하며 갑니다.)
갈수록 우거지는 설경을 스치며 내부로 한참 진입하다 보면, 겨울 숲 가운데 우두커니 선 별장이 보입니다.
사진 속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넓고 깨끗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별장 가까이 다가가면 나무로 인해 가려졌던 시야가 트이며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차고 문은 굳게 닫혀 있고, 별장 앞 주차 공간에 각기 다른 차량 두 대가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차에서 내리면, 열린 현관문으로부터 소란한 말다툼 소리가 들려옵니다.
“일 처리를 어떻게 하는 거요!”
어느 남성이 무언가를 항의하고 있습니다.
:관찰 판정 가능.
아스타:(흘끔 자기 옆사람 봄)
:하이씨 ㅋㅋ
아스타: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두 차량의 바퀴 자국뿐만 아니라, 트럭의 것처럼 보이는 바퀴 자국이 눈길 위 다른 방향으로 진하게 나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모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자국들입니다.
일:뭐야? 저 인간들. 왜 저기서 싸우고있어? (생긴게 우리가 묵을 별장인데.)
아스타:부산스럽군요. 눈길 위로 난 바퀴자국이며, 언성을 높이는 인간이며...
(흠... 사람들에 가기 전에 잠깐. 트럭 바퀴 자국의 궤도를 눈으로 쫓으면 이것도 숲으로 들어가나?)
:트럭의 바퀴 자국은 숲이 아닌 도로로 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타:(우리가 왔던 길이죠?)
(나 조금 곤란한질문 무러봣어?)
:왔던 길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별장으로 들어오는 도로는 한 곳이지만, 그 도로에서 어디로 나갈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아스타:(그쿤~)
oO(뭐 식료품을 한번에 조달하던 모양이니, 그런 트럭이었겠지.)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이제 언성을 높이는 사람에게로 갑니다.)
:별장 문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사람 중 한 명에게 다가갑니다.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 (두사람이 오는 것을 보곤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혹시 오늘 묵으려던 투숙객인가요?
아스타:... 예, 맞습니다. 혹시 당신들도?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 ...설명할게 많네요. 우선 안으로 들어와서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스타:(이바모어 쪽을 보고 턱짓하고 오라고 신호합니다.)
(그리고 가까이 오면 중얼거립니다.) 싼 건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지...
일:(척봐도 귀찮은 일에 말린게 보여서 한숨 쉬면서 들어간다.)
별장 거실에는 8명의 사람이 모여 어수선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일행으로 보이는 두 무리가 있고, 호스트로 보이는 여성 두 명 있습니다.
아스타:(아~ 많아~)
여성 중 노인은 1인용 소파에 앉아 곤혹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고, 젊은 쪽은 방금까지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사람입니다.
리버 게인:그러니까... (명단으로 보이는 것을 체크하며, 일과 아스타를 바라본다.) 라스무스씨, 겠죠. 일단은 사과부터 드려야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보시다시피... 예약에 착오가 있었는지 다른 분들의 예약이 같은 날 함께 잡혀버린 상태예요.
예약 관리는 유진, 그러니까…… 남편이 전담하기 때문에 이렇게 예약이 꼬여 있는 줄 몰랐어요.
유진은 지금 별장 근처 송전탑에 문제가 생겨서 손보러 간 상태예요. 금방 돌아올 겁니다.
어떻게든 조처할 테니 유진이 돌아올 때까지 잠시 앉아서 기다려주시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스타:... 그저 착오였다 넘기기엔 너무 많은 인원수가 아닙니까? (벌써 사람이 가득 찬 거실을 쭉 둘러봅니다.) 계속 별장을 대여할 예정이라면 전담자를 바꾸던가 해야겠습니다.
(이쪽까지 포함해 8명 인원쯤 되는 건가... 이바모어 쪽 봅니다.) 처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돌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휴가야 집에서도 보낼 수 있는 것이고.
(그러곤 그저 선글라스 끼고 무표정한 낯으로 사람들을 둘러보기만 합니다.)
리버 게인:(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하는지 차분히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한다.) 네. 최대한 손실이 없도록 답변을 드릴테니 기다려주세요.
:주변을 살펴 거실에 있는 인원을 둘러봅니다.
리버에게 화를 내던 남성이 포함된 4인 가족젊은 연인 그리고 언제부터 소파 앉아있었는지 모를 노인리버 게인입니다.
아스타:(아 저쪽사람들만 8인?)
(우리까지하면 10인?)
(유진 씨 제정신인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약자만 따지면 3팀이긴함
아스타:(별생각없다가 그의 일처리 능력에 갑자기 속 답답해지다.)
(둘러보고 있노라면 4인가족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어떤 사람들이지?)
:4인 가족
부부와 자녀들로 구성된 4인 가족입니다.
남편은 두 사람이 리버에게 사정을 전달받는 것을 보며 못마땅한 기색으로 연신 불만을 중얼거리고 있고, 부인은 쩔쩔매며 남편을 달래다가, 소파에 앉은 노인에게 눈짓으로 괜찮다는 듯 어색하게 웃어 보입니다.
20대의 두 딸 중 동생으로 보이는 쪽은 어머니 곁에서 불안하게 눈을 굴리고 있고, 언니로 보이는 쪽은 방 안의 소란에는 관심 없다는 듯 무심하게 창밖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살펴보다 남성과 눈이 마주치면, 그는 노골적으로 짜증을 내며 자신을 말리려고 드는 부인의 손을 성가시다는 듯 쳐냅니다.
남편: 멍청하기는! 애초에 이런 산골짜기로 오는 게 아니었어.
부인: 미안해요, 내가 다시 확인해 봤어야 하는데…….
딸 2: 또 시작이야……. 엄마 잘못도 아닌데.
:동생으로 보이는 한명은 이골이 난 듯 중얼거리다가 언니 곁으로 갑니다.
멍한 듯 보이던 언니는 다가온 동생에게 의뭉스러운 태도로 말합니다.
그의 시선은 마당의 바퀴 자국을 향해 있습니다.
딸 1: 우리가 오기 전에 준비해 두겠다고 하더니, 왜 갑자기 송전탑이 망가졌지? 기막힌 타이밍이네.
아스타:(이쪽도 딸만 둘인 가정이라 눈길이 갔던 건데, 괜히 남의 가족을 들여다보다 찝찝한 기분만 생겨났다...)
하기야 모든 가족이 사이가 좋을 수만은 없는 거겠죠. 그래도 부인의 탓만은 아닐텐데. (중얼거린다.)
(어쩐지 부인 쪽에 말을 건네고 싶은 기분이 솟구쳐 괜히 불안하게 제자리에서 왔다갔다 한다.)
일:(돌아가려면 해 다지겠는데. 불만보다는 빨리 결론이나 났으면 하는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본다. 가뜩이나 안좋은 분위기를 더 험악하게 잡는 가장을 보며 한번더 한숨이나 내쉬었다.) ... 넌 왜 거기서 서성거려?
아스타:... 아무것도요. 두둔해주는 건 과한 참견이겠죠. (한숨을 푹 내쉬고 고개를 돌려 젊은 연인에 시선을 둡니다. 말을 걸 타이밍이야 나가면서도 있을테니까... 애써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노력.)
일:(잘 아네. 굳이 덧붙이지 않고 저도 시선을 돌린다.)
:젊은 연인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연인은 다소 곤란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보며 차분히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훤칠한 남성 쪽은 고전적인 패션을 하고 안경을 썼으며, 그의 어깨 정도 오는 키의 여성은 두툼하나 활동적인 옷을 입고 있습니다.
둘 다 지적인 분위기가 풍깁니다.
눈이 마주치자 남성 쪽이 먼저 가볍게 눈인사를 건네고, 여성도 뒤따라 작게 고개를 꾸벅입니다.
둘이 작은 목소리로 나누는 대화가 드문드문 들립니다.
여성: 스티브, 아무래도 여기 묵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
남성: 조금만 더 있어 보자. 곧 남편이 온다고 했으니.
:연인은 손을 다정하게 다독이며 말합니다.
여성: 글쎄, 예감이 별로 안 좋아서…….
아스타:(이쪽은 별 사감이 들지 않는다. 우리만큼이나 운이 좋지 않은 커플이군, 생각중.)
(훤칠한 남성 쪽 봄.)
(이바모어 봄.)
(훤남)
(일이바)
일:(묘하게 기분나쁨을 감지하고 슬쩍 아스타 쪽으로 기울여서 중얼거린다.) 뭘 봐.
아스타:음, 아뇨.
인간이란 종은 신기하지 않습니까?
같은 종임에도 이렇게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요.
외계인이 저희를 분류한다면 분명 어느 한쪽은 아종으로 분류가 될 겁니다, 여러 의미로.
일:(조용히 듣는데 일단 티 안내고 분노 게이지를 차근차근 쌓아간다. 이자식이 미쳤나...) ...여행 와서 죽고싶냐. (조용히 한번 더 중얼거린다)
(이러고 괜히 스티브라고 불린 남자 쪽 꼬라봄)
아스타:그래도 중요한 건 내면이라고 봅니다. (여상한 낯으로 어깨 토닥토닥)
일:(마지막 멘트까지 화룡정점이네. 짱나서 팔꿈치로 옆구리 팍! 친다.)
아스타:윽. (내면도 글렀군.)
(아릿한 옆구리 문지르며 소파에 앉은 노인 쪽도 바라봅니다. 저 분도 괜한 자리에 끼셨군.)
:노인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으로, 따뜻하게 껴입었음에도 얼굴이 창백하고 팔다리가 겨울나무처럼 앙상합니다.
리버의 어머니 또는 시어머니가 되는 것 같네요.
그는 자리에 앉아 무릎 위 담요를 연신 매만지다가, 눈이 마주치면 친절하게 눈매를 접어 웃습니다.
노인: 오는 길이 험했을텐데 잘 왔어요. 시어도라 게인이에요.
:시어도라는 손을 뻗어 아스타의 손을 악수하듯 매만지며 말합니다.
시어도라의 몸은 굉장히 차갑습니다. 마치 임종을 앞둔 사람처럼요.
아스타:(곧 떠나게 될 것 같지만요. 그러나 떠오른 말은 얹지 않고 묵묵히 악수에 응합니다. 추운 날씨에 나갔다온 자신만큼이나 손의 온도가 낮은 사람이라니, 낯설고 묘한 감각이 들기도 했나.)
... 춥지는 않으십니까. 난로를 더 세게 트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거실에 난로가 어디 있었나 둘러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난로가 있습니다. 온도를 더 높여 따뜻하게 할 수 있겠어요.
아스타:(전기 난로를 끌어와 온도를 조금 높입니다. 무릎을 덮은 담요 앞에 손을 두어 적당한 온도인지 확인도 하고.)
아스타 라스무스입니다. 휴가동안 이 별장에 꼭 묵고 싶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 안타깝군요. 모쪼록 잘 해결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저 인사를 끝내고...)
(... 어쩐지 이쪽도 추워서 난로가에 서있는다.)
:인사를 마치고나면, 노인은 친절에 고맙다는 표시를 하며 웃어보입니다.
아스타:(창 밖을 내다보다가 리버 게인에 시선을 둡니다.)
송전탑이 이곳에서 그렇게나 먼 거리에 있습니까? 슬슬 유진 씨도 돌아와야 할텐데요.
:리버 게인
리버는 검은 머리를 한 젊은 여성입니다.
노인과는 전혀 닮지 않은 것을 보면 며느리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예의 차린 어조가 기본이었지만 무뚝뚝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리버 게인:송전탑까지 거리가 조금 되는 데다가... 그 주변은 눈길이라 아무래도 운전이 어려워서요.
기다려주세요. 너무 늦어지진 않을 거예요.
잠시 몸을 녹이고 있자면, 자리에 앉아 있던 시어도라가 어렵사리 몸을 일으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달라 청하고는 차를 내오겠다면서 성치 않은 몸을 끌고 주방으로 향합니다.
그 뒤를 리버가 부축하며 따릅니다.
:호스트가 자리를 비우고, 투숙객들만 거실에 남아 서로를 바라봅니다.
아스타:(... 할머니 왜 가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멍...)
:조용한 적막을 깬 것은 가족으로 온 일행 중 어머니 쪽입니다.
동생은 숫기 없는 얼굴로 당신을 흘깃거리기만 하고, 언니는 여전히 관심이 없습니다.
남편은 연신 투덜거리며 불편한 듯 앉은 자세를 바꿉니다.
사라 마틴: 사라 마틴이에요. 이쪽은 남편이고, 큰 애가 하퍼, 작은 애가 어맨다예요. 간만에 모처럼 가족여행을 왔는데 공교롭게 됐네요. 어서 해결되면 좋으련만,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마틴: 뭐 파티라도 왔어? 여기 중에 한 집만 머물 수 있을 텐데 서로 소개해서 어쩌자는 거야?
:사라의 말이 길어지자, 마틴이라는 남편은 탐탁잖은 어조로 부인을 타박합니다.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투네요.
아스타:... 아스타 라스무스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일 이바모어. (손짓하며 간단한 소개를 해줍니다.)
일:(아스타가 소개해줬으나 딴청이나 피우고 있는다. 척봐도 딱히 말 섞고 싶지 않다는 모양새.)
아스타:(그 모습을 흘끔 보고 어깨만 으쓱입니다.) 저 친구가 원래 낯을 좀 가립니다.
저희도 모처럼의 휴가라 놀러나온건데, 꼭 게스트하우스에 온 것 같군요. 너무 그렇게 다그치지 마십시오. 저희가 먼저 어떻게 할 수 있던 문제도 아닌 듯하니.
(그러곤 연인들에 시선을 둡니다. 그쪽이 자기소개를 할 차례라 일러주듯.)
:당신이 시선을 두면, 자연스럽게 연인 중 남자쪽이 입을 엽니다.
스티브:스티브 마이어스예요. 기자고, 이쪽은 로즈. 곤충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에요.
곤란하게 됐네요. 게인 씨가 얼른 돌아오셔야 얘기를 나눠볼 수 있을 텐데…….
그렇지만, 이것도 다 추억 아니겠어요? 언제 또 이런 일을 겪어보겠어요.
로즈:로즈 베커예요. 스티브를 위해서 온 건데, 좀 아쉽네요.
두 분은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입을 다문 일과 아스타를 번갈아 바라보며 질문을 이어나간다)
아스타:관계가... ... (부자연스러운 텀을 두고 생각에 잠긴다.)
... 친구입니다. 같은 학교를 나왔는데, 어쩌다보니 오래 보고 지내게 되었군요. (직접 말로 꺼내고 나서야 스스로 납득하는 표정이다.)
일:(듣는 척도 안하고 있었으나, 이어진 질문에는 신경이 기울었다. 똑같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시간이 흐르고, 이어진 아스타의 대답에 납득하기로 한다. ...근데 '어쩌다보니?'. )(흘긋 쳐다봤다가 다시 딴데나 봄)
아스타:(맞잖아, 표정.)
로즈:(뭔가 잘못물어보았나 혼란스러운 표정이 된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나면 찻주전자와 잔이 든 트레이를 들고 리버가 들어옵니다.
리버가 사람들 앞 탁자에 하나씩 잔을 두고, 그 뒤로 시어도라가 모습을 보이며 주방과 거실 사이 문가에 기대섭니다.
리버 게인:추위가 풀릴 거예요. 한 잔씩 들어요.
리버는 차를 내려놓은 뒤 빈 트레이를 들고 자리를 뜹니다.
아스타:(시어도라는 저희 뒤에 서있는건가요 그럼)
:흠 적당히 보이는 곳에 서있으니 그렇게 생각해도 ㄱㅊ
아스타:(아니... 할머니 세워놓고 우리는 앉아서 티타임이라니 신경쓰이잖아. 집주인 세워놓고.)
: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 같이 앉으시겠습니까? (시어도라에 자리 양보...)
:예의가 바른 아스타는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모두 차를 한 잔씩 받아 마시는 중, 로즈가 향을 음미하며 묻습니다.
로즈:이건 무슨 차인가요?
:한층 곱게 웃으며 시어도라가 답합니다.
시어도라: 우리 게인 가족만의 비밀 레시피랍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왔죠.
주재료는 모과와 캐모마일이랍니다.
아스타:(듣고 보니 향이 시큼달큼하네. 뒤늦게 찻잔을 들고 향을 맡아봅니다.)
어떻습니까? (이바모어도 받았나 본다.)
일:(한모금 마셔보더니 대충 원샷한다. 맛에 대한 감상은 딱히 없는지 단조로운 톤으로 대꾸한다.) 뜨거워.
아스타:그렇게 마시면 그렇겠죠.
입안 안 뎄습니까? (;)
일:마실만한데. (멀쩡~)
아스타:... ... (제 주인을 똑닮은 피부로군.)
일:짜증나는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스타:잘 모르겠군요. (찻잔을 손에 들고 내내 식히다 나중에야 한 모금씩 차를 마십니다.)
:따뜻한 열기와 향긋한 향이 올라와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차가웠던 분위기까지 풀어지는 느낌이네요. 불안해보이던 투숙객들이 차분해지자 시어도라와 리버는 조금 안심했는지 다시 함께 유진을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
딱딱하고 어수선하던 분위기가 차츰 풀려가던 때. 자동차 소리가 가까워지더니 트럭 한 대가 마당에 섭니다.
그 안에서 커다란 캐리어 공구함을 든 유진 게인이 내립니다.
짐을 든 그는 별장 쪽으로 다가오다가, 거실에서 훤히 내다보이는 마당에 우뚝 섭니다.
유진은 사람 좋아 보이는 얼굴로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투숙객들에게 손을 흔듭니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싸한 바람이 거실로 불어닥칩니다.
아스타:(웃어?)
현관 쪽 복도에서 고개를 내민 리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리버 게인:시어도라. 준비 끝났어.
시어도라는 굳은 몸을 움직여 리버의 부축을 받아 별장을 나섭니다.
철컥.
다시 현관문이 닫힙니다.
투숙객들은 영문을 몰라 서로를 마주 보고, 무지한 자들 사이로 기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하퍼가 창밖을 보며 중얼거립니다.
하퍼:뭘 꺼내는 거지?
유진은 성인 팔 길이가 넘는 공구함을 눈밭 위에 펼쳐두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있습니다.
눈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으나, 부피가 상당히 큰 것만은 확실합니다.
시어도라와 리버가 마당에 모습을 보입니다.
리버 게인이 세심한 손길로 시어도라를 눈밭 위에 꿇어앉힙니다.
살을 에는 추위가 느껴지지도 않는지 시어도라는 인자한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릎 위에 곱게 포갰던 손을 올려 어떠한 손짓을 합니다.
:지능 판정.
아스타:... 지금 무슨 짓을... (찻잔을 급히 내려놓습니다.)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여러 꼭짓점을 찍는 행동이 마치 알려지지 않은 성호를 그리는 것 같습니다.
시어도라와 같은 표정을 한 유진이 시어도라 뒤에서 산탄총을 들어 올립니다.
무표정한 리버가 두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불온한 바람이 숲을 휩쓰는 동시에 경악한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스티브:저 사람들 뭐 하는 거예요?
로즈:스티브, 스티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유진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쾅!
천지를 뒤흔드는 총성이 온 숲을 울립니다.
지근거리에서 머리를 겨냥한 총알이 노인의 상반신 전체를 날려버립니다.
폭발하듯 사방으로 튄 파편들이 거실 창문에 우수수 쏟아지며 핏자국을 남깁니다.
눈앞으로 피와 살점의 잔해가 날아오다가 유리창에 가로막혀 투둑거리며 떨어집니다.
아스타:... 맙소사.
:두 사람, 이성 판정.
아스타: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일: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아스타, 이성 1이 차감됩니다.
일, 이성 4 차감.
ㅋㅋ
아이앀
아스타:(할머니 엮이니 좀깎이네 ㅋㅋ어?)
(허웅~)
“꺄아아아악!”
“맙소사!”
“엄마!”
비명이 금방 그 뒤를 따릅니다.
어맨다가 기겁하며 모친의 품으로 파고들고, 굳은 스티브와 로즈는 넋 놓고 창밖만 바라봅니다.
마틴이 욕설을 내뱉으며 부리나케 현관으로 달려갑니다.
철컥, 철컥, 철컥.
쾅!
“망할! 왜 안 열리는 거야!”
복도에서 당황한 목소리가 울립니다.
바깥에서는 생명을 잃은 반쪽짜리 신체가 눈밭 위로 풀썩 쓰러지며 짙은 핏자국을 남깁니다.
제 모친의 머리를 날려버린 유진 게인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바닥을 향해 총신을 내리고는 투숙객들을 향해 쉿, 하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리버 게인이 트럭에서 확성기를 꺼내와서는 투숙객들이 침착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아스타:... 문까지 잠가놓고 무얼...
(소란스러운 주위를 둘러보았다가 이바모어의 상태도 확인합니다. 행동하기 전에 먼저 안위부터 챙기는 것이 우선이니.)
일:(이런 미친... 창밖의 상황에 인상을 찌푸린 채로 지켜보다가, 핏자국이 창문까지 튀기는 풍경을 목격하고 나서 벌떡 창가에서 떨어진다. 몇 걸음 너머에서 노인이 죽었고, 무언가 상기되며 평소보다 더 무거운 위협을 감지한다.) 염병, 이게 뭐야 대체.
아스타:... 그쪽에 딱히 어떤 책임을 덮어 씌우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싼 건 정말 어떤 이유가 존재하는군요.
(하얀 눈 위로 흩뿌려진 선혈을 보고도 현실감이 돌아오지 않아 제 뺨을 양손으로 쳐서 정신을 일깨운다. 찻잔을 뒤로 미뤄놓고 신중히 다음 행동을 생각합니다. 일단은, 유진 게일이 무슨 행동을 할지 지켜봐야 하나...)
일:그래도 이런 개같은 이유까진 생각 못하지... (벌써 골이 아프다는 듯 손가락으로 제 눈가를 문지르며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바깥에 서있는 유진과 리버를 지켜보면, 안쪽의 사람들의 소란이 멎기를 기다리는 듯 합니다.
어쩌면 모두를 진정시켜야 상황이 진전될 것 같네요.
아스타:... 가둬 놓고 우리를 지켜보는 꼴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먼저 마틴에게 다가가 어깨를 붙잡습니다.) 저쪽엔 총이 있습니다. 섣부르게 움직이다간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 저쪽이 우리에게 전할 것이 있는 모양이니, 일단 들어봅시다.
:식은 땀을 흘리며 멀찍이 떨어져있던 마틴은 아스타의 말에 시선을 창문으로 돌립니다.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침착한 상대의 말을 들으니 당장 죽음의 위협에서는 떨어져있다는 것을 깨닫게됩니다.
마틴이 정신을 차리고나면, 마틴일가를 포함해 다른 투숙객들도 소리를 죽인채 창가에 집중합니다.
모두가 불안한 시선으로 창밖을 바라보자 유진이 확성기를 들고 특유의 재치 있는 어조로 말합니다.
유진 게인:―아, 아. 좋아, 잘 나오는군.
축하해! 당신들은 축복을 위한 제물로 선정됐어. 표정들 좀 봐. 이러쿵저러쿵 설명해도 어차피 못 믿겠지.
제일 궁금해 할 것부터 말해주지. ‘질문! 우리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래, 당신들은 다 죽을 거야!
정확히는, 한 명만 빼고. 딱 한 명만 살려둘 거거든. 내가 죽이는 게 아니야. 살인은 오직 투숙객끼리만. 배틀 로열이 뭔지 설명해 주지 않아도 되겠지?
살인 방법은 아무래도 좋아. 자기를 제외한 전원을 죽이면 돼. 간단하지.
‘다른 질문! 내가 왜 그래야 해?’ 음, 그럴 수밖에 없을걸. 댁들은 이미 중독된 상태거든. 모르는 사람이 주는 걸 넙죽 받아먹지 말라는 건 애들도 아는 상식이잖아.
:투숙객들이 겁먹은 얼굴로 서로를 보던 중, 누군가가 중얼거립니다.
하퍼:아까 마신 차에…….
유진 게인:*몸이 좀 아플 거야. 너무 여유 부리지는 말라고. 그 독을 먹고 하루를 버틴 녀석은 못 봤으니까.
아무튼, 최후의 1인이 되면 양손을 들고 현관으로 와. 그때 해독제를 주지. 그 전에 탈출하려고 하면 죽여버리겠어.*
실실 웃던 유진은 확성기 버튼을 누른 손을 떼지 않은 채로 리버에게 말을 겁니다.
유진 게인:아버지도 뭔가 할 말 없어요?
리버는 대꾸 없이 다른 총을 꺼내든 뒤, 고요한 눈으로 투숙객들을 바라봅니다.
머쓱해진 유진은 어깨를 으쓱이며 확성기를 내던지고 총을 바로잡습니다.
서늘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두 개의 총구가 별장 안의 이들을 향해 섬뜩한 빛을 발합니다.
...
:지금부터 중독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최초 중독 판정 이후, 3곳을 이동할 때마다 전원 〈건강〉 판정을 합니다.
판정에서 대성공이 나올 경우, 잠시 증상과 페널티가 사라집니다.
성공하면 해당 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실패하면 중독이 악화하여 신체적 페널티를 얻습니다.
시나리오 내에서는 ‘중독 판정’이라고 칭합니다.
이동 선언은 조사가 시작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증상은 다음 단계로 이동할 경우에도 사라지지 않고 누적되며, 이전 단계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누적된 피해는 기타 피해로 취급하여, 5단계 이전에는 HP가 0이 되어도 사망하지 않습니다.
중독 판정은 강행이 가능하며, 실패 시 피해는 따로 적용됩니다.
두 사람, 중독 판정.
아스타: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일: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스타:... 배 안 아픕니까? (멀쩡해보이는 이바모어 봄)
:성공. 판정 결과와 관계없이 중독 1단계에 진입합니다.
아스타:(힝)
:중독 1단계, 이상감지.
식도에 작열감을 느끼고 속이 메스꺼워집니다. 숨이 차며 식은땀이 납니다.
체력 1 감소.
아스타:(속이 불편한 느낌에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몇 번 들이마십니다.)
일:뭔가 메스꺼운 느낌은 드는데. (짤막한 감상을 남겼으나 아직까지 무리가 있지는 않아보인다.) ...이제 어쩔거야? (투숙객들을 한번 둘러보았다가 아스타를 본다.)
아스타:... 일단 저택 안에서 뭐라도 찾아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바모어 뿐만이 아니라, 저택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릴 정도로 목소리를 냅니다.)
서로 죽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일단 저들에게 대항할 물건이라도 찾는 것이 좋겠죠. 총을 들고 있지만, 독이란 것도 먹였으니 우리를 당장 쏘지는 않을 터입니다.
... 일단, 어떻게든 이 저택을 나가야만 합니다. 너무 눈에 띄지 않을 범위에서 탈출로를 찾아보죠. (그러면 자신의 능력으로 어떻게든 저항은 해볼 수 있을테니까. 그리 생각하고 몇 번 다시 심호흡을 합니다.)
:아스타의 말을 듣자, 투숙객들의 시선이 한 곳에 쏠립니다.
몇 몇은 동감하는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보이네요.
연인으로 왔던 투숙객 중 하나였던 스티브가 입을 엽니다.
스티브:...동감해요. 일단 현관은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아보여요. 당장은 저들이 문을 막고있으니까... (안경을 고쳐쓰며 중얼거린다.) 경찰에 신고하고, 탈출구가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는게 어때요? 거실만해도 여기저기 창문이 많은데...
아스타:... 게일이 굳이 송전탑에 다녀왔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데.
(뒤돌아 휴대폰을 꺼내봅니다.)
불안한 생각이 맞아 떨어졌는지, 핸드폰을 확인하면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전화도 인터넷도 통하지 않습니다.
아스타:전부 끊어놨군요.
덩달아 집안 어디에도 집 전화는 없습니다.
일:... (아스타의 말에 더 볼 것도 없다는 듯이 다음 살펴볼 것을 말한다.) 됐어. 그럼 1층에 있는 창문부터 둘러봐. 해봤자 밖에 인간들은 둘이고... 적당히 시선을 끌면서 도망갈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봐야지.
아스타:하아... (선글라스를 벗고 미간을 문지릅니다. 일단 저택 안을 조사해볼까.)
:우선 차례대로 1층에서 나갈 수 있는 '문'들을 둘러볼까요.
잠금장치를 아무리 풀어봐도 현관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손잡이가 제대로 돌아가는데도 문이 밀리지 않는 것을 보면, 밖에서 무언가가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관 옆 창을 통해 문밖을 내다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온 거실을 둘러싼 창문은 굳게 닫혀져있으나, 잠겨져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스타:(창문도 마찬가지로 열리지 않는 건가? 대놓고 탈출하는 기색을 보이면 쏴버릴 수 있으니, 창문가에 비켜서서 열어봅니다.)
:창문은 예상한 것과 다르게 쉽게 당겨집니다.
차가운 눈발이 날리는 풍경이 그대로 보이지만,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에요.
나부끼는 눈발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듯, 창문을 비껴 지나갑니다.
아스타:... ... (손을 내밀어보면?)
:...막에 가로막힌 듯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창문이 뚫린 자리에 그대로 손이 밀려납니다.
아스타:외풍이 이렇게 지독하게 불어제끼는 것인지, 아니면... (이 장소에 다른 특이점이 있는 것인지. 밀려나는 감각을 곱씹으며 손을 거두고, 창문을 다시 닫습니다.)
:보이지 않는 장벽이 별장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성 판정.
아스타: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아스타:(이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된다면 언제라도 현상태가 무너질 것이다... 이바모어는 어디 있나 봅시다.)
:창문에 대해 잠자코 생각을 하고있자면, 다른 곳을 둘러보던 일이 당신을 부릅니다.
일:뭔가 찾았어?
아스타:(고개를 젓고 작게 속삭입니다.) ...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 듯한데, 먼저 방비를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이런 저택에서 대책을 세워봐야 별 것도 없겠지만.
혹시 2층은 봤습니까?
일:(들리는 대답에 고개를 기울이며 창문 너머를 본다) 뭔데그래? 2층은 아직이야. 나갈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본거니까.
아스타:무언가... 저택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듯하군요. 우리가 쓰던 능력과 비슷한 영향력이라 추정됩니다만...
관련해서 확실히 알아두고 싶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찾아봐야겠습니다. (얼굴을 찌푸린다.)
일:(허어..)(추려낸 내용에 어이없다는 듯한 반응이 이어진다.) 꼴에 잔재주 좀 부렸다 이거구만. (짤막하게 대꾸하곤 잠깐 말을 않다가)
...질질 시간 끌어봤자 좋을게 없어보여서 해본건데. (제 방식대로 상황을 타개하려 시도한 사실을 실토한다.) 여기 폭발이 안먹혀.
아스타:... ...
(그런 시선.)
일:(딴 데 본다.)(뭐라할지 안다는 눈)
아스타:그래도 판단력은 믿고 있으니까요. 생각 없이 시도한 것은 아니었겠죠... (그렇긴 해도 내내 그런 문제에 시달렸다보니 떨떠름한 표정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나 할지.)
저도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라 수단으로 남겨두고 싶었던 건데. (턱을 매만진다.) 그것조차 먹히지 않는다면... ...
스티브라고 했던가요. 그 커플은 제법 오래 버텨주리라 생각됩니다만, 걱정되는 것은 마틴 씨 쪽이네요. 두 자녀와 어머니 쪽은 이쪽에서 섣부른 행동을 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을 듯한데, 마틴 씨 쪽은 공포에 질리는 순간부터 어떤 돌발 행위를 할지 예측이 안 되어서. (중얼거린다.)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요. 그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일:(...잔소리는 아니지만 의도가 있는 어투로 듣는다. 대충 ‘설마 생각 없이 시도한 것은 아니겠지. 혼자 판단 못하는 인간이 아닌걸 알고있으니 알아서 할 것이라 보고 넘어가겠다.-’ 쯤의 의미.)(자신도 구태여 혼나고싶진 않았으니, 이어진 말에 집중했다.)
...동감해. 믿을 수 있는 작자인지는 몰라도 당장은 말이 통하는 상대같고. (이후 말을 않다가) 일단은 가족실에 먼저 가보는건 어때. 다들 그쪽에 모여있어. 꼭 능력이 아니더라도 상황이 꽤나 안좋아. (엄지로 거실에서 가족실로 가는 방향을 가리킨다.)
아스타:뭐가 더 있습니까? (질린다는 표정.) 그럼 이동하죠.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워도 의심받을테고.
:일이 가리킨 방향을 따라 가족실로 이동합니다.
가족실로 들어오면, 보이는 이들 중 눈에 띄게 안색이 나빠진 몇 사람들이 보입니다.
어맨다는 특히나 창백한 얼굴로 식은땀을 흘리며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사라가 어맨다를 걱정하며 손수건으로 땀을 훔쳐주자, 초조해진 마틴이 “그 멍청한 우는 소리 좀 그만 못 내!” 하며 성을 냅니다.
:관찰, 또는 심리학 판정.
아스타:... 저 여자는 특히 동생이 떠올라서 신경쓰입니다. 가족여행이라더니, 불운하게도.
(흠... 심리학 판정을 한 번 해봅니다.)
심리학
기준치: 55/27/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ㄱ-)
:아까보다 훨씬 험악해진 분위기만이 맴돕니다.
...사라가 쩔쩔매는 사이, 어맨다가 피를 내뱉더니 소파 위로 쓰러집니다.
사라: 어맨다!
혼비백산한 사라가 어쩔 줄 모르고 왈칵 눈물을 쏟다가, 하퍼의 도움을 받아 어맨다를 부축합니다.
사라: 안 되겠어. 안 되겠어요! 여기서 내보내달라고 할래!
주변의 만류에도 사라는 어맨다를 부축한 채 현관으로 향합니다.
이어 문을 쾅쾅 두드리며 아이 상태가 심각하니 제발 내보내달라 사정합니다.
자연스레 그 뒤로 투숙객들이 모입니다.
듣기 괴로운 애원이 얼마나 이어졌을까, 현관 옆 창으로 한숨 쉰 유진이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아스타:... 잠깐, 부인, 밖에는 저 자들이...
유진은 투숙객들의 노력이 무색할 만치 간단히 문을 열어서는 사라가 나올 수 있도록 비켜섭니다.
횡설수설 감사를 표하며 사라가 현관 밖으로 몇 걸음 나섰을 때, 철컥. 불길한 소음이 들립니다.
이윽고 다시 한번 별장을 흔드는 굉음 후에 날카로운 이명이 귓가를 관통합니다.
아스타:제길, 부인!!
:다시 한번 눈앞에서 신체의 파열을 본 아스타, 이성 판정.
아스타: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이성 3 감소.
아스타:(방금은 내가 말릴 수 있었는데. 그 생각이 들자마자 순간 숨이 턱 막히기 시작합니다. 육신을 이루던 파편이 눈밭에 다시금 뿌려지는 것을 보고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섭니다. 가슴을 맴돌던 열이 순간 북받쳐오르는 감각. 등에 적시기 시작하는 식은땀.)
일:젠장, 뭘 서서 가만 보고 있어? (아스타의 덜미를 붙들어 당겨 현관에서 떨어지게 한다.)
노인이 그랬듯 사라의 몸이 허물어지고, 하퍼가 이명 사이로 무어라 소리 지르며 반사적으로 뛰쳐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나 유진이 총구를 겨누는 바람에 주춤거리며 멈춥니다.
쨍한 이명과 울리는 머리 사이로, 유진의 말소리가 희미하게 들립니다.
유진 게인:말했잖아! ……하면 죽인다고.
유진이 하퍼를 향해 안으로 도로 들어가라는 듯 총을 까딱입니다.
유진 게인:네 동생은 여기 두고 가. 어차피 곧 죽겠는데.
그는 경고하듯 좌중을 돌아보며 히죽 웃더니...
열린 현관 사이로, 별안간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윙크를 합니다.
:심리학 판정 가능.
아스타:
심리학
기준치: 55/27/11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
그러니까... 이 와중에 당신을 향해 호감을 내비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곧 사람들을 제치고 나온 마틴이 움직이지 않는 하퍼의 팔을 끌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이 닫힌 현관 앞에는 젊은 연인과 두 사람 일행만 남습니다.
아스타:... 좀 더 강경히 말렸어야 했는데. (그럼 이렇게 죽지도 않았을텐데... 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다시 닫혀버린 현관만을 바라본다.)
일:(멍하니 있는 꼴을 보아하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 알았다. 무심한 투로 네말에 반박을 해두며 지금 상황을 쐐기처럼 박아둔다.) 말릴 틈도 없이 뛰쳐나갔는데 뭘 어떡해? 헛소리 말고 우리가 살아나갈 생각부터 해.
아스타:(입을 꾹 다물었다가, 깊은 한숨을 내쉰다.) ... 안에서 저항해봐야 별 소용도 없으니, 무얼 하든 내버려두는 모양입니다. 친절히 문도 직접 열어서 총을 쏴갈긴다니, 대단한 배려심이네.
어맨다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마틴 씨도 지켜봐야겠어요. 이 상황에 저대로 내버려뒀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가만 아스타가 말하는 모양을 본다. 상황을 최대한 통제하려는 모습이 저 답다고는 생각하나, 지금 남 생각할 때인가? 라는 것이 제 머릿속에 든 의문이다. 잠시 현관에 나란히 서있던 연인 쪽을 흘금 쳐다보았다가 아스타를 데리고 자리를 피한다.) ... 너. 지금 남은 인원들 전부 살려서 나갈 생각이야?
아스타:(컨디션이 나빠진 만큼 피로한 기색으로 다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다, 끌고 가는 것에 이끌려 온다. 건네는 물음을 듣고선 선글라스를 벗고 눈을 마주친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냐는 표정.)
아니면 저 자들의 말을 듣고 당장 죽고 죽이기라도 시작하렵니까? 당연히 다같이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될 사항 아닙니까.
일:(적당히 거리가 떨어진 복도에 서서 벽에 등을 기댄다.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말을 잇는다) -몰라. 애초에 나는 그럴 직업적인 의무도 없고. (구태여 직업병으로 보이는 태도를 꼬집는다.) 쳐부수고 내 한 몸 챙기는건 몰라도 구조나 구출 같은건 안해봤으니까.
...우리끼리 살아서 나가는 거랑 저들을 챙겨 나가는 거랑은 다르다는 의미야. 누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고.
아스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습니다. (말에 뜸을 들이며 입만 벙긋거리다, 침음을 흘린다.)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지 않겠습니까. 아직 저택 내에서 확인되지 않은 요소도 많고요. 당장 죽을 고비를 앞에 두고 있다지만 아직까지는 움직일만하니,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둬야지요.
게다가, 당신 말마따나 직업 윤리와도 연관된 문제라서요. (픽 웃는다. 금방 사그라질 웃음이지만.) 이 자리에서 민간인을 사살하고 살아남는다 한들 시젠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이 순간을 넘긴다 하여도 거기서 끝인 게 아니니까.
... 일이 내키지 않는다면, 발목 잡힐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준만큼 노력할테니. (말을 이어나가다 또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보면 단 한 명을 내보내주겠다 했었죠.
그렇다면 죽일 겁니까?
일:(말끝을 흐리는 모습을 보며 여전히 탐탁잖은 표정을 한다. 이어진 결정이 미리 들리기라도 했는지 듣기싫은 태도가 역력하다.)
(비꼬아 던진 말에 짧은 웃음으로 답하는 꼴하곤. 알아서 피곤한 일에 찾는 데에는 재주가 있다니까. 제 딴엔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감상 정도니 당장은 상관없지만. 불만이 여력한 시선을 빙글 돌린다.)
('그렇다면 죽일 것인가?' 그것은 본인도 확답할 순 없다. '아직' 거기까진 상정해두지 않은 터였으니. 질문을 들은김에 생각해보자면, 딱히 내키는 방향이 아니라는 것은 마찬가지다. 결론을 내린다면, 언제나 그랬듯이, 맞는 말을 하는 쪽은 아스타 라스무스이다.)
(명확한 답을 하진 않은 채 짤막하게 대꾸하기로 한다. 언제 어떻게 될진 나도 모르니까.) -굳이 묻지마. 상황 몰리면 나도 나 알아서 행동할거니까.
아스타:(도무지 웃을 수 없는 내용임에도 표정은 아까보다 훨씬 누그러진다.) 모쪼록 제가 지켜야 할 민간인 중에는 당신 역시 포함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전부 살려서 나간다는 생각이 오만에 가깝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것은 민간인을 상대로 설마 질 것 같다곤 생각되지 않아서요. 칼을 들고 쫒아오기 시작하면 그건 곤란하기야 하겠지만.
그정도 대답이면 됐습니다. (일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친다.) 정 죽을 것 같으면 죽이고 나가도 원망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생판 남보다야 아는 사람이 살아나가는 쪽이 기쁠 것 같고.
일:(한결 편안해진 듯한 표정이 짜증날 따름이다. 아까처럼 멍한 것보다야 낫지만.) ...(이어진 말을 듣고는 저가 오만이라 일컫는 태도 뒤에는 그간의 확신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뭐, 부정할 수는 없는 말이지. 저도 그정도 대답이면 되었다고 생각을 하는지, 짧게 한숨을 한번 더 내쉰뒤 네 말에 따르기로 결정한다.) ...됐어. 이제 어떻게 할지 보기나 하자고. 말이 길어.
아스타:예상하고 꺼낸 말 아닙니까? (또 웃는다.) 먼저 식칼을 미리 숨겨놓는 게 좋을까...
일:(눈썹 까닥이며 흘겨본다.)
아스타:(이야기가 정리된 듯하면 마틴 씨는 괜찮나 기웃거리러 갑니다.)
:...
대화를 마치고 다른 사람들을 확인하러 이동합니다.
스티브와 로즈는 여전히 현관에서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있고, 마틴 일가는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탈출구만을 찾을 때보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많아보입니다.
-
별장 탐사가 가능합니다.
:장소 이동을 3회 할 때마다 중독판정을 진행합니다.
밖에 있는 이들을 포함해 모든 npc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니, 자유롭게 탐사해주세요.
아스타:마틴은 보이지 않네요.
...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일텐데.
일:숨어있는거 아냐? 영 도움 되는 인물로도 안보였는데.
아스타:도움도 안 되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요.
딸 한 명은 중독 증상으로 금방이라도 죽을 듯하고, 다른 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 부인의 사망이 기폭제가 되어 정말 일을 칠 수도.
다른 일행이 브레이크 역할이 되어 당장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지만, 으음, 그 따님 분이 모쪼록 아버지를 잘 붙들고 있으면 좋겠는데요... (말하면서도 그닥 기대는 없는 듯했다.)
혹시 모르니 저 커플도 상태를 확인해두는 게 좋을까요? (곰곰)
일:뭣하면 몇 대 쥐어박아두면 말 듣겠지. (마틴일가에 대해 서는 단순한 감상을 남겨두기만 한다.) 저 일행은... 어떤 작자인지 좀 더 알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고. (끄덕.)
아스타:(흠~)
(지금 스타트지점은 달리 정해진게없는거죠)
:예스.
아스타:(그럼 일단 거실부터 볼까)
(거실 조사하겠습니단)
일:(커플 얘기 꺼내더니 고민하다가 거실로 가는거 보고 약간 어이없다는 눈 된 채 따라간다.)
아스타:(현관 그만보고싶어)
:[거실]
홀을 겸하는 넓은 거실은 전면 창이 나 있어 마당과 별장 주변의 풍경이 잘 보입니다.
내부에는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는 소파와 탁자, 티테이블, 그리고 장식장이 있습니다.
아스타:... 밖에서 내부 감시를 하기에도 용이하겠어.
(장식장을 들여다봅니다. 제물이니 뭐니 하던데, 종교라도 믿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며.)
:장식품
자세히 보니 시기도, 지역도, 문화도 제각각인 장식품들입니다.
어느 것은 고풍스러운 티 세트인가 하면, 또 다른 것은 각지 소수민족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관찰력 판정 가능.
아스타: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절지동물의 다리 한 짝을 떼어놓은 듯한 손바닥만 한 나무 조각상을 발견합니다. 조각상 밑판에는 ‘O.O.L’이라는 약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스타:(... 절지동물의 다리 한짝이라고해봐야 말린 나뭇가지같은 모양이 아닌가?)
처음 보는 류의 조각상이네... (조각상을 내려놓고 뒤돌아 소파를 살핍니다.)
:관찰력 판정.
아스타: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먼지 투성이일 뿐, 딱히 보이는 것은 없네요.
아스타:(윽, 눈에 반사된 태양이.)
청소 좀 하는 게 좋겠어. (ㄱ-)
(천을 만지작거리다 한숨쉬고 다시 현관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아직 커플이 그곳에 있을런지.)
(백스탭)
:장식장 전체를 훑기전 장식품을 먼저 보았네요. 조사 지문을 추가합니다.
장식장
가장 위층과 아래층에는 민속적인 장식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가구 하단은 양쪽으로 여는 수납장 형식으로 되어 있네요.
쉽게 손이 닿는 칸에는 성인의 손만한 검은 가죽 책이 장식용 스탠드에 세워져 있습니다.
아스타:뭔가 많아
(그늘 밑에 가려졌던 가죽책에 손을 뻗습니다. 이런 곳에 보통 책을 넣어두던가.)
:검은 가죽 책
크기와 재질을 보면 마치 경전처럼 보입니다.
표지에는 동그란 원 바깥에 꺾인 가시가 돋아난 기호만 그려져 있습니다.
아스타:검은 등에 붉은 얼굴을 한, 다리가 많은 것... 지네를 우상으로 섬기는 것이려나.
징그러워서 신으로 섬기기 싫을 것 같은데. (중얼...)
일:뭐가 됐든 참 할 일도 없네. (그러니 밖에서 저 염병을 떨고있는거겠지만.)
아스타:신경쓰이는 점은 '하나를 받고 둘을 되돌려줬다'는 구절이네요.
그리하였더니 신은 999개의 다리에서 천 개의 다리가 되어 제물을 바친 자에게 복을 주었다고.
일:(고개를 기울여 경전의 페이지를 읽어내리더니 저는 모르겠다는 양 고개를 젓는다.) 미친놈들 머릿속을 어떻게 알아.
아스타:연관성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 구조와.
당신과 제가 2명. 저 현관에서 스티브와 로즈로 2명. 부부로 하여금 2명, 자매로 하여금 2명.
제법 노리고 불러들인 것 같죠. (검은 가죽 책을 탁 덮고 자리에 돌려 넣습니다.)
일:기분 나쁘게... (가죽책이 제자리에 위치하는 것을 찝찝하다는 눈으로 쳐다보기나한다.)
아스타:당분간은 서로 기분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2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웃음...)
(수납장도 열어볼게요.)
:수납장
오래된 술과 공구함이 들어 있습니다.
술의 제조 일자는 100년도 더 되었고, 공구함에는 전동 드릴이나 드라이버 등이 정돈되어 들어 있습니다.
아스타:(술.)
일:(좀 반가운 눈이다.)
100년? (꺼내서 이리저리 봄)
아스타:중독된 상태니 음주는 안 됩니다. (도로 채간다.)
일:(뺏긴다.)
:그 외에 딱히 보이는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아스타:(술이 무슨 종류인지만 알고 싶다.)
:흠 아스타는 무슨 술 조아하나요
아스타:(난 와인파.)
:행운판정 ㄱㄱ
아스타:브랜디나 위스키여도 좋을 것 같은데...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
아스타:ㅋㅋ
:지독해보이는 데킬라입니다.
아스타:최악이다...
데킬라 좋아합니까? (내밈)
일:(탐낸다.)
(아싸.) 중독된 상태에 음주는 안된다매? (받음)
아스타:죽기 직전에 마실 수는 있지 않습니까.
손등에 올릴 소금도 찾아야겠습니다. (ㅍ_ㅍ)
일:재수없는 소리하긴. (데킬라 딱 잘 챙김)
아스타:(호신용 드라이버나 하나 챙겨서 주머니에 넣고 어슬렁어슬렁 현관에 향합니다.)
:[현관]
널찍한 현관 바닥에 사라의 피가 넓게 튀어 있습니다.
유진 게인이 버티고 서 있는 것이 현관문 양옆의 좁은 창문을 통해 보입니다.
벽 한쪽에 신발장도 있습니다.
아스타:하아... (핏자국 보고 미간을 꾹 눌렀다가, 일단 먼저 신발장을 봅니다.)
(그러고보니 커플은 이동했나)
:커플은 현관 옆 복도로 자리를 비켜 대화를 하다가, 두사람이 온 것을 보고는 조용해집니다.
동태를 살피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로 보이네요.
신발장
아스타:음. (그럼 역시 신발장을 살피는것으로 무해함 어필을.)
:한 가족에게 필요한 켤레 수를 훨씬 뛰어넘는 많은 신발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취향으로 보이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치수가 섞여 있습니다.
구석에는 넉가래와 장우산 몇 개가 있습니다.
딱히 쓸모있는 물건은 없는 듯 하네요.
아스타:연장 뿐인가... (신발을 한 짝을 들고 오묘한 표정.)
로즈:(팔을 감싼 채 아스타 옆에서 기웃거린다.) ...뭔가 찾고있는 건가요?
아스타:찾는 것은 없습니다. 저택에 대해 파악해두려고요. 그러다보면 이 저택을 탈출할 방안도 생길지 모르니까. (툭툭 털고 몸을 일으킨다.)
두분은 괜찮으십니까. 중독 증상 말입니다. 아까 어맨다 씨는 피까지 토하는 것이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였고.
로즈:...아직까지 움직일만해요. 그치만 언제 상태가 안좋아질지 모르겠어요.
:두사람은 각자 부러진 의자 다리와 야구배트를 들고 있습니다.
가지고 온 짐이나, 집안의 가구를 부숴 만든것 같네요.
아까의 소동 이후 완전히 진정이 된 것은 아닌지, 불안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아스타:(들고 있는 것을 흘끔 본다.) 혹시 저택을 둘러보며 이상했던 건 발견하지 못하셨습니까.
거실에는 묘한 책이 있더군요. 사이비종교라도 믿고 있던 모양이죠.
스티브:그런게 있었어요? (아스타가 정보를 공유해주자 쉽사리 경계가 풀린 듯 관심을 보였다가, 아차 싶은지 다시 걸음을 물린다.)
...아직까지 유의미한걸 찾진 못했어요. 당장 방어할 거라도 찾자고 이 주변을 뒤진 게 다라...
아스타:그렇습니까. (창 밖에 얼핏 보이는 인영을 살펴보다, 한숨을 쉰다.)
... 저들은 우리가 독으로 죽을 것이라 위협했지만, 너무 늦지만 않는다면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서 해독제를 맞을 수도 있을 겁니다.
되도록이면 끈질기게 버텨보죠. 너무 움직이지는 마십시오. 심박수가 올라 혈액순환이 빨라지면 독도 더 빠르게 퍼질테니까요.
스티브:(신뢰가 가는 태도에 망설이더니 말을 잇는다.) 저, 저희... 그러니까 라스무스씨와 이바모어씨도 다른사람을 해치라는 바깥의 말에 동조할 생각은 없는거죠?
아스타:(이바모어의 얼굴을 한 번 보았다가, 다시 스티브의 얼굴을 바라본다.) 물론입니다.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일:(허. 누구 맘대로? 딱히 소란 피울 생각은 없지만 단호한 대답에 쳐다본다.)
아스타:... 추론입니다만, 우리가 저들의 말을 따라서 한 명만이 살아남는다 한들, 정말 우리가 돌아갈 수 있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까 거실에 있던 책 말입니다만, 그것에는 영생을 언급하는 글이 있더군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서로를 죽이도록 하여 한 명만을 남긴다... 그럼 그 한 명은 어떻게 될까요. 산탄총을 든 두 명 앞에서요.
별로 좋은 꼴은 보지 못할 것 같죠.
로즈:(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듯 입을 연다.) 맞는 말이에요. 이런 악취미같은 일을 굳이 벌인 것도 이상하고... 살인이면 살인이지, 한 명만 남겨준다는 것도 특이하잖아요.
...저들의 말에 동조하지 않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조금은 안심했다는 듯 한숨을 내쉰다.)
아스타:... (창을 흘깃 봤다가 목소리를 조금 낮춘다.) 혹시라도 탈출할 수 있는 방안을 발견하면 알리러 오겠습니다.
몸조심 하십시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니 말입니다.
로즈:저, 저희가 도울 수 있는게 없을까요? 여기서 가만 기다리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추가로 말하자면, 지금 제 품에는 총과 살충제가 있어요. 가지고 온 짐에 있어서 바로 챙겼던 물건이에요. (가지고있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듯 말을 꺼낸다.)
아스타:묘한 우연이네요. 저자들은 벌레를 섬기는 것 같던걸요.
(그런데 도울 수 있는 일이라... 그저 민간인은 대기시키고 작전을 수행하던 머리라 그런지 딱히 맡길 일이 떠오르지 않음...)
일:적당히 볼 일 없을 만한 곳이나 둘러보라 해. 우리야말로 돌아다니다 중독이 심해지면 더 곤란하니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곤 덧붙인다.)
아스타:그것도 그렇죠. (역시 그것뿐인가, 생각한다.)
(골똘...) 그럼 식당이나 주방 근방의 저택을 대신 조사해주실 수 있습니까.
(가는 길에 식칼을 숨겨달라고 할까 하다가 고개를 젓고 만다. 그 부분은 알아서 하겠지.)
스티브:(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주방과 다용도실을 살피고 올게요. 가장 안쪽에 있으니까...
아스타:(머뭇...)
저, 혹시 괜찮다면 총을 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휴가라고 마땅한 무기를 들고 나오지를 않아서요. (...) 사람에게 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로즈:(스티브를 따라가려다 발을 멈춘다. 조금 망설이는 눈이 된다.)
:위협을 제외한 대인기능 판정 가능.
아스타:(판정은자신없는데 아~)
:가보자고~ㅋ
아스타:(고민하다 지갑에서 군인신분증을 꺼내 둘에게 보여줍니다. 시젠 소속 아스타 라스무스 중령.)
이것으로 믿어달라 하기는 어렵지만, 사태를 해결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설득 판정해볼게요)
설득
기준치: 55/27/11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저기.)
(강행안될까요?)
아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행해보자 이건
아스타:(두오아아아아압)
설득
기준치: 55/27/11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응!)
:이래야지 응응
군인이라는 말에 다소 겁을 먹은 듯 했으나, 지금 상황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전보다 안심한 표정이 된 로즈가 권총을 바로해 손잡이를 당신에게 쥐어줍니다.
아스타:(개감동입니다.)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한 번 경례 표시 했다가 총 상태를 확인하고 받습니다.)
그럼 저희는 차고 쪽을 확인하겠습니다. 앞에 유진 게일이 있다면 뒤쪽으로는 리버 게일이 있으리라 판단되는데... (끙)
둘이라 성가시군...
일:(옆에서 팔짱이나 끼고 구경한다.) 저쪽이야 우리보고 서로 탈탈 털라고했으니 뭘 챙겨도 이상할 건 없지. 티나게 나가려하는 수작을 제외하곤 말야.
아스타:차고로도 도망치기는 어렵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새삼 또 밀려오는 피곤...) 하지만 그렇군요. 저택 안을 활보하고 있어도 제지하지 않아 다행인가.
(근데 현관 보던건 마저 보고싶어요 저.)
(ㅋㅋ 개감동 RP끝나고 현관문 살펴도.)
:ㅋㅋㅋㅋㅋ 가능.
아스타:(ㅎㅎ)
(일단 확인은 해두자 싶어 현관문을 살펴봅니다.)
:현관문
손잡이를 돌리고 잠금장치를 풀어도 열리지 않습니다.
밖에서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오직 게인 일가뿐인 듯합니다.
아스타:게일이 아니라 게인이었나...
묘하군요. 안 쪽에서는 뭘 해도 열리지 않는다 밖에선 그렇게 쉽게 열 수 있다니.
(총알도 저택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려나? 생각)
일:(태평한 감상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찌됐든 나가지 못하는건 같지 않아? 아까 창문. (스티븐 일행이 떠나지 않아 넌지시 화두만 꺼낸다.)
아스타:유진을 안으로 끌어들여 쏘는 걸 생각해봤습니다. (목소리를 낮춰 중얼거리듯 답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요.
일:그렇게만 된다면 딱 좋긴한데. (이녀석이나 나나 싸우는게 밀리지는 않을 것 같고. 저쪽이 총을 들고있어서 어떨진 모르겠지만.)
아스타:그렇지요. 나중에 한 번 시도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이판사판으로... (그러고보면, 묘하게 굴지 않았던가.) 혹시 유진 게인, 저 자에게서 이상한 낌새가 보이진 않았습니까?
일:? 뭐가.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는 듯 쳐다본다.) 거지같이 구는건 똑같긴 했는데.
아스타:단순한 추파였나. (짧게 불쾌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더 잇지 않습니다.)
(창문도 한 번 내다봅니다.)
일:(추파? 눈썹을 까닥이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창문
거실에서 열린 창문과 달리 열리지 않는 구조의 창입니다.
바깥으로 유진과 눈이 마주칩니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나타난다는 걸까요.
순간 웃던 그는 창가에 가까이 다가와 말그대로 추파를 던지듯, 아스타에게 손짓합니다.
아스타:그래요, 딱 저러고.
일:미친놈... (제정신이 아니구만? 성질이 긁히는 기분에 창문을 주먹으로 쿵 때린다.)
:일이 창문을 때리면, 즐겁다는 표정이 되어 창가에서 떨어지네요.
멀찍이서 손을 흔들며 두사람을 조롱합니다.
아스타:(이해가 안 가니 별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일:저자식 어디서 본 적있어? (왜 너한테 저래? 라는 눈)
아스타:모릅니다. 메신저로 문의했던 것이 전부인데요.
메신저...
그러고보면 저택 안팎 모든 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된다고 그랬었네요.
담배 연기는 벌레도 싫어하니 그래서 그랬나.
일:그랬었지. ... 당장은 그런걸 생각해도 뾰족한 수가 안떠오르는데.
아스타:적어도 저자들이 싫어할만한 행동을 떠올린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단순)
일:그건 좋네. (단순.)
아스타:(전부 둘러봤으니 차고로 향하려던 차에 스티브 쪽에 물어본다.) 혹시 흡연은 안 하십니까?
스티브:아. (두사람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한채 가만 듣고있다가 입을 뗀다) 하지않아요. 한다해도 여기 오기전에 반입이 안된대서...
로즈:(마찬가지라는 듯 고개를 젓는다.)
아스타:처음부터 반입을 막았나...
아, 그저 연관성이 있어보여서요. 아까 이 집이 벌레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죠.
담뱃재를 섞은 물은 해충 효과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 같다는 농담중이었습니다.
로즈:근거있는 농담이네요. (미약한 웃음을 보이며 아스타의 말에 긍정한다.)
아스타:(따라서 가볍게 웃는다.)
그럼 각자 위치로 갈까요. 두분께는 주방 쪽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위험한 물건이 있다면 만약을 방지하여 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차고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모쪼록 뒷문으로도 탈출이 가능하면 좋겠군요.
그리고...
(넉가래 들고 이바모어에게 들려준다.)
당신도 뭐라도 들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일:?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멀뚱히 넉가래를 든다.) 별... (시원찮다는 눈으로 두어번 휘둘러봄) 휘두르기도 불편한걸.
아스타:나중에 다른 걸 들면 되잖습니까. (당장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뭔가의 가능성을 느낌)
역시 같이 입대했으면 잘 했을 것 같은데.
일:헛소리 하지마라... (발로 넉가래의 머리부분을 부러트리더니 손에 쥔다. 타격감이 좋아보이는 막대기가 되었다.)
아스타:사람 보는 눈이 좋다고 해두죠. (모가지가 따인 넉가래를 보고 성호를 긋는다.)
그럼 갈까요. (차고로 가자!)
:스티브 일행과 인사를 나눈 뒤 차고로 향합니다.
[차고]
귀 기울이지 않아도 안에서 마틴 가족이 말다툼을 벌이는 것이 들립니다.
다툼이라고 해봤자 거의 아버지 마틴이 하퍼를 나무라거나 패닉 하여 내뱉는 말들이 다수입니다.
마틴: 미쳤다고 거길 뛰어들어! 혼자 남을 내 생각은 안 하지. 싸워야 할 놈들이 득시글거리는데!
하퍼:엄마랑 어맨다가 아직 밖에 있어…….
마틴: 하여간 도움이라고는 안 되는 것들 같으니라고. 뭐든 안 찾고 뭐 해!
거칠게 물건을 휩쓰는 소리가 납니다.
아스타:음.
(다른 곳이나 갈까요. 이바모어 눈짓함...)
일:(그러자는 눈짓을 한다.)
아스타:... 설득은 안 먹힐 것 같죠.
일:어. 건드리면 더 난리칠 것 같아.
아스타:...
그 막대기 말입니다.
일:(왜. 하는 눈)
아스타:차고로 향하는 문은 밖에서 안으로 열리는 것이죠.
문고리에 걸쳐두면 감금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ㅋ)
일:(ㅋㅋ) 나쁘지 않은 생각이네.
아스타:하퍼 씨에게 죄송하지만 가둬놓죠. 그 따님분만 꺼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하퍼만 자신과 눈을 마주칠 수 있길 바라며 고개 슬쩍 넣어봄)
:문을 당기려하자마자 안에서 썩 꺼지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스타:(흠?)
:신경이 날카로워진 마틴이 외치고 있네요. 눈에 띄지않고 움직이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스타:(은밀행동으로 몰래 들어가보면요)
:안에서 문을 마주보고 있는지 몰래 들어가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스타:(흠.. ㅇㅋ)
(그럼 걍 문막고 갑시다)
(창고 보고싶었는데 아쉽다.)
:차고 문을 막대기로 막아둡니다.
일:(방금 얻은 막대기 잃음)
아스타:줬다 뺏는 꼴이 되었군요. (심심한 유감을 표함.)
:장소 이동을 3회 소비했습니다.
아스타:
:중독 판정.
아스타:(아 소비당했어 하)
(마틴씨 진짜 내 인생에 도움이 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열받네요
혈압오르면 독퍼지는데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퍼졌어 아 짜증나)
일:야. 야;;;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내인생에도 도움안됨.
아오. (급 빡쳐서 차고 문을 덜컥 찬다)
아스타:진정하세요. (하...)
:두사람, 체력 3 감소.
아스타:
(아진짜 도움이안돼 김마틴)
:중독 2단계에 들어섭니다.
중독 2단계 : 오한.
신체에서 힘이 빠지면서 오한이 들기 시작합니다. 미세한 경련과 부정맥이 시작됩니다.
신체적 기능을 사용하는 판정에 페널티 주사위 1개를 적용합니다.
아스타:이런 상황에 마틴 씨와 대치할 일은 조금이나마 미뤘단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랄지. (깊은 한숨...)
일:... (생각해봤자 더 성질만 나서 입 다묾.)
아스타:(ㅋㅋ)
(차고는 텄으니 가족실로 향합니다.)
:[가족실]
흔들의자와 작은 소파가 모서리마다 놓여 있고, TV와 커다란 흑백 사진이 마주 보는 벽에 걸려 있습니다.
그 외에 투숙객들이 가져온 짐이 쌓여있네요.
아스타:(짐들 보니까 또 심란...)
(흑백 사진을 먼저 들여다봅니다.)
:흑백 사진
웬만한 가족사진처럼 큰 크기입니다.
젊은 부부와 어린아이가 손을 잡고 웃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그들 뒤로 증기를 내뿜으며 역사로 들어오는 기관차의 모습이 보이지만, 인물과 배경이 조화롭지 못한 것을 보아 그림을 세워둔 것 같습니다.
액자 뒷면을 돌려보면 날짜가 수기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6th Mar. 1896’.
:지능 판정 가능.
아스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영국식 표기법이라는 점을 알아차립니다.
이외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아요.
아스타:(영국식 표기법 앞에 노르웨이인과 호주인이 있다.)
흠... (일단 넘기고 TV를 살피기로 합니다.)
:TV
어느 채널이건 노이즈만 나옵니다.
TV 주변에 보이는 것은 딱히 없습니다.
인터넷을 접속해도 연결이 안 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아스타:흠.
일:허탕인가보네. 짐이나 뒤져보는건?
아스타:아무렇지 않게 권하는군요. (...)
미스터리물에선 이런 TV에 암호를 입력하면 어떤 영상이 뜨거나 하던데.
일:뭘 본거야? (어처구니 없다는 투로 대꾸한다.)
아스타:영화 채널에서 틀어주길래요. (남의 을 뒤져봐야 뭐가 있겠냐 싶지만서도, 무작위로 집어 내용물을 살펴봅니다.)
:옷, 세면용품, 그 외에 수첩과 같은 자잘한 물품들...
먹을만한 간식이 나오기도합니다.
따로 찾는게 있을까요?
아스타:(음... 없어...)
(간식거리 봄...) 이제라도 차 마셨던 걸 토해내면 증상이 좀 덜할까요.
일:(어깨를 으쓱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안좋아질지도 모르지.
아스타:모과와 카모마일을 주재료로 썼다더니, 모과의 향으로 독의 맛을 숨기려 했던 건지... (다시 생각해보니 열받으려고 함)
(수첩 펼치면 뭔가 있나요. 누구것인지도 모르지만.)
:가벼운 필체로 오늘의 일과를 적은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 와서 캠핑에, 호수에서 산책을 하는 등 편안한 휴가를 보내려고 했던 모양이네요.
아스타:(... 자신들도 이곳에 와서 이만큼은 아니더라도 편안히 쉴 계획이었을텐데.)
(괜히 기분만 심란해져 수첩을 덮고 있던 자리에 돌려 넣습니다.)
(가방 안에서 중요한 물건만 뒤적뒤적 챙겨서 일어난다.) 마땅히 더 발견되는 건 없는데, 다른 곳도 마저 둘러볼까요.
일:그게 나아보이네. (어느 방향으로 갈지 주변이나 둘러본다.)
아스타:(뭔가 신경쓰이는 계단 쪽을 바라본다...)
지하엔 뭐가 있을까요.
일:...(그다지 오래 생각하지 않고 답한다) 더 비싼 술.
아스타:가보죠. (지하실로 슝 ㅋㅋ)
일:(ㅋㅋ)
:[복도 & 지하실]
현관 옆 복도 앞은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간단히 꾸며져 있습니다.
집 안쪽으로 이어지는 내부 통로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동일한 액자 틀이 놓여 있습니다.
전부 인물 사진들입니다.
복도 좌측에는 지하실로 이어지는 문이 있습니다.
아스타:새삼 묘한 인테리어였군요. 아까는 경황이 없어 보지 못했는데.
(인물 사진을 들여다봅니다.)
일:귀신 소문나기 딱 좋네. (옆에서 함께 복도를 죽 따라가며 사진을 본다.)
:인물 사진
입구 근처의 첫 사진은 당신이 아는 게인 일가의 가족사진으로 시작합니다.
안으로 이동하며 살피다 보면, 모든 사진에 동일한 수의 인물이 등장하지만, 세 사람의 얼굴은 사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니까, 걸음을 내디딜수록 사진 속 인물이 한 명씩 달라지는 배치입니다.
조금씩 뜯어고친 테세우스의 배처럼.
다른 두 사람은 동일한 모습이지만 한 명만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통으로 사진 속 사람들은 서로 조금도 닮지 않았습니다.
거슬러 올라갈수록 사진 화질이 투박해지고, 복도 끝에 도달하면 전혀 모르는 세 사람이 한 액자 안에 담겨 있습니다.
일:(자신이 보아도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비스듬이하며 마지막 사진을 가늘게 쳐다본다.)
무슨 가족 사진이 이래?
아스타:(가만 들여다본다.) 가족실에는 1896년에 찍힌 흑백사진이 있었습니다. 현관 쪽에 갈수록 오늘에 가까워지는 배치려나요.
(인물사진에 날짜는 적혀있지 않나 들여다봅니다.)
:따로 날짜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일:보통 가족사진이면 똑같은 사람이 찍은 사진을 나열해두지 않아?
아스타:... 가족사진...
이곳에서 살아남은 단 한 명을 살려준다 했었죠.
때마침 게인 일가에서는 한 명이 죽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바라는 영생이 육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기분 나쁘게 맞아떨어지네. (납득하기 어렵다는 눈으로 가족사진에서 눈을 떼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겹쳐진 상황들을 마냥 우연이라 생각하긴 어려웠다.)
아스타:홀로 남게 되었다간 최악의 결말을 맞을 수 있겠군요.
일:(가족사진에 있던 유진의 얼굴을 보고나니 문득 생각이 든다.) -아까 저 자식이 너한테만 이상한 행동을 보였던거, 짜증나게 굴기는 했지만 마냥 장난은 아닌 것 같았지. (꾸준하고. 확연히 다르고.)
아스타:그렇습니까? (고개를 기울인다.)
일:그게 호감인지, 다른 의미의 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유진이라는 놈한테 나나 다른 사람하곤 다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는 뜻으로 말할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아스타:(골똘히 생각한다.) 호감의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느껴집니다만... 염두해두겠습니다. 저쪽과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좋은 전망이니.
저는 그저 여성의 몸이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까 유진이 우리에게 확성기로 공지할 때 그랬죠. 리버 게인더러 아버지라고...
남는 자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개의치 않아하는 듯하지만, 자식과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바뀔 차례라면 여성의 몸인 쪽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잘못 들었다 여겼는데, 사진을 보고나니 말실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허어. (그런 말도 했나. 정신이 없어 듣지 못했기에 새겨두기나한다.) 그랬으면 로즈나 하퍼한테도 관심을 기울였을거같은데. 그건 아닌것 같고. (내내 현관에 있었던 로즈 일행에게서 별 말이 없었던 것을 보면 그저 성별로 갈라진 범주는 아닌듯 했다.) 아무튼 네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쪽에 가능성이 높아보여. (웩... 말해두고도 거북한지 혀를 짧게 뺸다.)
아스타:... 하지만...
그렇다는 건 어머니의 몸이 된다는 것이잖습니까.
그런 사람에게 추파를 던질 수 있는 겁니까?
그쪽이 더 역겨운데요.
여하간 별로 이해하고 싶진 않군요.
일:뭐... 아직 확실한건 없으니까. (생각하고싶지 않은 전제에 질색하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게 어머니가 될지, 뭐가 될지.
아스타:그렇네요. (하던 상상 흩어서 날려버림...)
(유진도 저기 현관 뒤에 있을텐데 안 미안하군)
(지하실로 가봅니다.)
:지하실
문이 잠겨 있지 않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인기척을 느낀 지네가 다리 움직이는 소리를 내며 빠르게 구석으로 도망쳐 사라집니다.
지하실은 정돈되지 않아 거미줄과 먼지, 그리고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종이 상자가 가득합니다.
대부분 잡동사니나 망가진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아스타:살충제로 지네도 잡을 수 있습니까?
일:살충제로 안잡아봐서 모르겠는데.
아스타:저도 보통 지네는 약보다 신발 밑창으로 잡을 것 같아서 잘 모르겠군요.
상자 안에 집을 짓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종이 상자를 열어봅니다.)
:종이 상자
자료조사 판정.
아스타: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자의 잡동사니 사이에서 낡은 양장 노트를 발견합니다.
내지는 수기로 빼곡하나, 후반으로 갈수록 필체가 흐려집니다.
오래되어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금방 몇 장이 떨어집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아웃 ‘오래된 일기‘ 제공.
아스타:추측이 맞는 것 같군요. (훑어보고 이바모어에게도 일기를 보여줍니다.)
어떤 방법을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자들은 육신의 제약이 없습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영생이란 것을 살고 있는 모양이죠.
일:허... (일기를 읽어보았다가 아스타를 쳐다본다.) 다음번 의식이 이번인가보네. 네가 마음에 들긴 했나봐?
아스타:이 몸은 근육도 안 붙는데 말이죠. (건조...)
(다른 것은 더 없나 뒤적여봄)
(남은 샷건같은거 없소)
:안타깝게도 총과 같은 강력한 무기는 없는 듯 합니다.
휘두를만한 다른 것을 찾는다면 행운 판정.
아스타:(뒤적..뒤적..뒤적..)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ㅋㅋ
:ㅋㅋ
아스타:(찾다가 나온 숫가락 꺼냄)
이거로라도. (이바모어 줌)
:숟가락을 들면 작은 지네가 휘리릭 움직입니다.
아스타:(바닥에 패대기)
일:(바닥에 떨어진 숟가락 쳐다봄)
아스타:... ...
(다시 툭툭 털어서 주워줌)
일:너나 해. (뒤돌아선다)
아스타:어차피 이거로 식사할 건 아니잖습니까.
(버려진 숟가락.)
이곳은 지네가 너무 많아서 뭘 찾기엔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나가죠. (하...)
일:(고개를 끄덕인다.)
아스타:저 자식들을 어떻게든 잡아야 하는데...
(복도랑 지하실 장소하나로 치나여 두개로 치나여)
:하나로 칩니다!
아스타:(ㅎㅎ 아싸)
(그럼 계단타고 위로 가볼래요)
:좋습니다. 다른 npc와 더 소통할 것은 없나요?
아스타:...
(왜물어보지?)
(주방으로 스르륵 내려감)
:ㅋㅋㅋ아니 ㅋㅋㅋㅋㅋㅋㅋ 2층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면 번거롭잔아
아스타:ㅋㅋ아
그럼없음
(다시 계단 스르륵)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갑니다.
아스타:많~아
(중독으로 죽겠다 이거 다 보다가)
:운이 더럽게 안좋으면 그럴수있음
아스타:(여차하면 피라도 빼자)
(2층 거실로 향합니다.)
:[2층 거실]
계단을 올라와 우측으로 틀면 벽 너머에 거실이 있습니다.
비스듬한 벽면 전체가 창문이기 때문에 넓게 트인 시야로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멀리 내다본대도 지평선 너머까지 빽빽한 숲만 보이지만요. 인근 어디에도 도움의 손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스타:(우리의 처지만 시각화 시켜둔 장소로군.)
:관찰력 판정.
아스타:(멍... 창문 봄)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너무 멍떄렸다)
:아아 ㅋ
강행함 가보까
아스타:(선글라스 뽀득뽀득 닦고 다시 봐봐요)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놀고있는 연구원 끌고와봄)
일:(끌려감)
아스타:(거실에 세움.)
뭔가 안 보입니까?
일:(ㅋㅋ) 가만있어보자....
아스타:(ㅋㅋ)
일: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게되네
아스타:저게되네
:일은 거실 나무 바닥 한 곳이 조금 들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일:(바닥 한 곳에 가서 몸을 숙인다.) 여기. 뭐가 이상한데. (발로 꾹꾹.)
아스타:뭔가 전화선같은 것을 찾길 바랐는데 저택의 하자만 발견하는군요.
부동산 중개업자가 싫어할 인재네요.
일:내 말 듣고있냐?
아스타:듣고 있습니다.
일:(지대짱나네 아스타 라스무스)
아스타:혈압 오르면 독 빨리 퍼집니다.
일:고맙다.
아스타:별말씀을. (아무튼 들뜬 바닥 보러갑니다.)
:들떠있는 바닥을 가까이서 살핍니다. 두드려보면 밑이 비어 있는 소리가 나고, 한 타일을 들어내면 자그마한 공간 안에 곱게 접힌 쪽지가 들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스타:... 왜 이런게?
일:뭐야, 그게?
아스타:(묘한 장소에 숨겨져 있는 쪽지를 꺼내 읽어봅니다.)
:쪽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호스트들은 살충제에 민감한 것 같다.]
[아주 소량만 피부에 닿았을 뿐인데 마치 불붙은 벌레처럼 몸을 뒤틀었다.]
[믿음을 따라 정말 지네가 되기라도 한 걸까? (담배를 기피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지도)]
[누군가 본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 반드시 이들의 악행이 저지되길 바라며.]
[겨울 숲에 잠드는 건 나와 빌리가 마지막이길.]
아스타:... ...
일:쓸만한 정보네.
아스타:담배는 없어도 살충제라면 로즈가...
일:이따 제대로 이야기 좀 나눠봐야겠어.
아스타:이 쪽지가 진실일지 모르겠지만요. 지네니 뭐니 허무맹랑한 소리기는 한데. (그러면서도 쪽지를 접는 손이 가늘게 떨린다. 죽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린 탓.)
일:손 떨면서 의심하기는.
아스타:(괜히 퍽 치고 일어난다)
:조사 장소를 3회 이동했습니다.
중독 판정.
아스타: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찢었네;
아스타:(왔다)
:아스타, 체력 1 감소. 중독 2단계 유지.
아스타:(하지만아프다)
일:(해본다)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이사)
:일, 체력 1 감소. 중독 2단계 유지.
아스타: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지만... (오한은 여전하여 팔을 문지른다. 손아귀에 힘도 잘 들어가지 않는 듯하고.) 로즈와 마틴 쪽도 괜찮을지 걱정이군요.
살충제가 정말 효과가 있다면 승산은 있어... 지금이라면 전투가 벌어져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중얼거린다.)
문제는 리버 게인인데. ... 그 사람을 어떻게 저택 안으로 불러야...
... 그들의 침실에서 무언가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일:(저도 비슷한 것을 느끼는지 손을 쥐락펴락 해보인다. 묘하게 마비가 오는 느낌. 싸워야한다면 서둘러야한다.) 더 살펴보면 뭔가 방법이 나올지도 모르지. 저들을 안으로 부른다면 여기 있는 인원들하고도 얘기를 해봐야하는 문제고.
아스타:그럼 올라온 김에 확인은 해두죠. (부부 침실로 향합니다.)
:부부침실로 향하기 위해 방을 나섭니다.
...
두 사람이 막 방을 나서려는 때, 집안에서 굉음이 울립니다.
아주 잘 아는 총소리입니다.
하지만 게인 일가는 살육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복도로 나서면 스티브 일행이 계단을 올라오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스티브는 두사람을 향해 등을 보인 채 앞쪽에 서 있습니다.
손바닥을 내보이며 안으로 들어가라고 신호합니다.
아스타:... ...
...뒤이어 정적을 꿰뚫고 고통에 찬 비명이 들립니다.
욕과 저주가 기침과 섞여 1층을 울립니다.
마틴의 목소리입니다.
타앙!
다시 한번 총성이 울리고, 이후로 마틴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듣기 판정.
아스타: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차고를 뒤지는 소리를 희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지능판정 가능.
아스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 지금 무슨 일이...
스티브:... 모르겠어요. 아래층에서 뭔가 찾는 소리가 들리는데... 마틴이었죠, 분명.
아스타:(퍼뜩) 로즈는요?
스티브:함께 있어요. (계단 중간쯤에서 경계를 하고 있는 로즈의 모습을 보인다.) 뭔가 불안한데...
로즈:두 사람, 2층을 조사 중이었나요? 아래층 상황을 두고 마냥 돌아다니는건 위험한 것 같아요.
저희가 망을 보고있을테니, 마저 빠르게 둘러봐줄 수 있나요?
아스타:... 마틴과 하퍼가 차고에 있었습니다. 샷건 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게인 일가 중 하나가 쏜 것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왜 차고 안을 뒤지는 소리가... 무언가 창고에 있나? (중얼거리며 생각하다 마저 둘러봐달라는 이야기에 다시 정신을 차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보고 오겠습니다.
(부부 침실로 갑니다 ㅌㅌ)
:[부부침실 & 파우더룸]
넓은 방에는 퀸사이즈 침대와 티테이블, 옷장과 행거, 사다리 선반 따위가 있습니다.
침실 안쪽은 파우더룸 및 욕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스타:(아... 서재나 봤어야 했나 생각하지만 일단 주어진 역할에 따라 사다리 선반을 봅니다.)
:사다리 선반
화분과 책 몇 권이 층마다 들어 있습니다.
바로 시야에 들어오는 높이에 잘 세공된 목판이 눈에 띕니다.
그 아래에는 1피트가 좀 안 되는 제법 큰 구급상자가 있습니다.
아스타:(빠르게 보고 나가자. 목판을 살핍니다.)
:목판
세월에 따라 습기를 먹어 팽창하고, 수축하기도 하며 우그러진 나뭇결이 보입니다.
몇 글자들이 흐리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의식에 앞선 복기와 재계.
그 중요한 수칙들을 따로 모은 내용입니다.
핸드아웃 '목판' 제공.
아스타:... 안배는 무슨, 정신 나간 것들...
(구급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밑에서 총성이 들렸으니, 어쩌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구급상자
크기만큼이나 내용물도 상당히 전문적인 편입니다.
주사 형태의 마취제, 각종 진통제, 붕대 및 거즈, 소독약, 수면제, 핀셋과 면봉 등이 보입니다.
아스타:(중독에 효과가 있는 약품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지혈과 진통은 가능하겠지. 구급상자를 챙깁니다.)
:구급상자를 챙깁니다.
아스타:(파우더룸에는 뭔가 없나? 고개를 들이밀어봅니다.)
:파우더룸 및 욕실
파우더룸은 벽면에 붙은 화장대만 있어, 욕실로 통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욕실 내부는 물기 없이 깨끗한 편입니다.
관찰력 판정 가능.
아스타: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쳣네
욕실에서 보이는 공간에 비해 파우더룸의 화장대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음을 발견합니다.
아스타:(급해. 이 정신나간 가족에 대해 알아내야해.)
(화장대 뒤쪽에 무언가 있나? 더듬어 살펴봅니다.)
:화장대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화장대 거울이 있는 벽만 다른 곳에 비해 벽지가 한층 깨끗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도배를 새로 한 것 같네요.
화장대 거울은 탁자와 분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아스타:일, 거울을 떼어낼 건데 도와주십시오.
일:어. (짤막하게 말하곤 거울 앞에 자리한다.)
아스타:(거울을 안전하게 떼어냅니다. 도배된 벽지를 한 번 뜯어볼까...)
:화장대 거울 뒤
새로 지은 가벽에 주먹만 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 안을 살펴보면 지퍼백 하나가 보입니다.
지퍼백은 천으로 꽁꽁 둘러싼 무언가를 몇 겹이나 거듭 포장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풀어내다 보면 담뱃갑이 나옵니다.
아스타:... 고작 담배를 이런 곳에까지. (어처구니가 없어서 담배를 들고 헛웃음 짓는다.)
어지간히도 싫어하나봅니다. 챙겨가죠.
:담뱃갑
담배가 반절 정도 들었으나 오래된 냄새가 납니다.
담배들 사이로 돌돌 말린 메모지가 보입니다.
태워버려!
아스타:(이바모어 앞에 담뱃갑을 흔들어보인다.)
구급상자도 챙겼으니 가봅시다. 대항할 도구는 어떻게든 수급해냈군요.
일:어디로 갈건데? (조급해진 걸음을 따라 속도를 높인다.)
아스타:스티브, 로즈, (복도를 빠져나오며 말을 겁니다.)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직까지도 총성이 들리나요?
:총성이 들려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래에서 뒤적이고 잡동사니가 무너지는 소리는 계속해서 들리네요.
아스타:... 뭘 찾고 있는 것인지...
로즈:목소리를 낮추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층 작아진 소리로 말한다.)
스티브:저, 별거 아니지만. 주방에서 저희가 봤던걸 정리할게요.
아스타:어땠습니까. (경청합니다.)
스티브:주방은 전체적으로 깨끗한 편이었고, 가스레인지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양이었어요. 그외에는 평범한 식기나 조리도구들이었고... 말씀한대로 눈에 띄지 않는 선에서 숨겨두었어요.
로즈:그나마 특별한 게 있다면 작은 유리병이었는데... 저희가 섭취한 독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들어있었죠.
아스타:아, 주방에서 차를 준비했으니까.
(그럼 독도 그곳에 있겠군, 하는 얼굴.)
로즈:(고개를 끄덕인다.) 두사람은 뭔가 더 발견한게 있나요?
아스타:... 다소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진지하게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저택의 호스트들은 인간과 동떨어진 존재인 듯합니다. 현관 앞 복도에 붙은 사진들, 기억하시는지요.
그들은 몸을 바꿔가며 영생을 살아갑니다. 어쩌면 능력의 잔재일지도 모르죠. 게인 일가는 새로운 육체의 조달을 위해 일정 주기로 저택에 사람을 들여, 우리가 처한 상황과 같이 서로 죽이게끔 유도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약점이 있는 듯합니다. (쪽지와 담뱃갑을 꺼내 보여줍니다.)
그들은 인간보다 벌레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살충제나 담배의 성분이 그들의 육체에는 독으로 작용합니다.
게인 일가를 붙잡아 무력화만 시킬 수 있다면, 우리 쪽에게도 승산이 있습니다. 어떤 능력을 사용한 것일지 모르겠지만, 저택에서 역시 빠져나갈 수 있을 거예요.
아스타:살충제가 있다고 하셨죠. (로즈를 바라본다.) 지금 어디 있습니까?
로즈:(다소 이해되지 않는 듯한 눈으로 아스타의 말을 듣는다.)(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많았으나, 이미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기에, 자신들의 앞에 보이는 군인이라는 신분에 믿음이 더 가는 모양.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해보인다.) 여기. 아직도 품에 있어요. (주머니에서 살충제를 꺼내 들어보인다.)
아스타:... 어쩌면 저희와 같은 이능력자일 수도 있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뱃갑을 가벽에까지 아주 봉인해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저들을 어떻게 잡아두냐, 인데...
:... 로즈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를 고민하고 있던 차입니다.
차고 문을 거칠게 발로 여는 소리가 들립니다.
성큼성큼 거실을 가로지르는 발소리도 함께 들립니다.
아스타:... 누군가 들어온 건가?
계단을 중심으로 양쪽 벽에 나눠 숨은 스티브와 로즈가 있고, 계단 바로 아래에는 하퍼가 보입니다.
벽에 가려 계단 아래 하퍼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느린 걸음으로 계단 앞을 배회하는 발소리만은 선명합니다.
하퍼는 총열이 바닥에 질질 끌리는 소리를 내며 느릿느릿 말합니다.
두 사람을 향해 말하기는 하지만 설득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퍼:아빠를 쐈어요.
이렇게 후련할 줄 알았으면, 엄마가 살아 있을 때 진작 그러는 건데.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아까 그 할머니 봤죠?
우리 엄마도, 뭐, 아빠도. 산탄총에 맞으면 눈 깜짝할 새 죽어요.
슬러그탄으로 바꿨으니까, 누구처럼 아프게 죽지도 않을 거고.
하퍼:어차피 현관으로 가지 않으면 문을 안 열어줄 거라고요. 어떻게 지나가려고?
독으로 아프게 죽는 것보다는 편하게 죽는 게 낫지 않나.
...
열 셀 때까지 아무도 내려오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어.
타 죽을 건지, 편하게 죽을 건지 결정해.
:심리학 판정 가능.
아스타:
심리학
기준치: 55/27/11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퍼가 어찌 되든 좋은 태도로 임하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어떤 설득에도 쳐들어올 심산으로 보입니다.
아스타:... ...
하퍼 씨. (총을 장전하고 섭니다.)
저희는 이 저택을 탈출할 겁니다.
당신 역시 이 저택에서 함께 나갔으면 좋겠어요.
함께 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스티브:그래, 대화로 해결하자. 우린 널 해칠 생각 없어!
스티브가 함께 외칩니다.
하퍼:(질질 끌던 총을 바닥에 세운 채 아스타가 든 권총을 본다.)
흐음...
...좋아. 전부 죽이지는 않을게. 한 명만 내려보내. 5분 주지.
아스타:... ...
스티브:(식은 땀을 흘리며 불안한 표정으로 계단과 아스타를 번갈아 본다.) ... 제, 제가 내려가볼게요.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대화의 여지가 있지않을까요?
아스타:아니오. 그럴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낮게 읊조린다.)
지금 제압해야 합니다. 더 사고를 치기 전에요.
제가 내려가죠.
일:야, 헛소리 하지마. (나즈막하게 덧붙인다.) 지금 능력도 안되잖아. 내려가기도 전에 총맞고싶냐.
아스타:총이라면 저도 있는데요.
로즈 씨가 빌려준 물건이지만.
일:저쪽에서 쏘는건 한번만 맞아도 골로 갈걸.
아스타:하지만 어떻게든 해야...
스티브:(일과 아스타 사이에서 불안한 눈으로 쳐다본다) 꼭, 여기서 더 다치는 인원을 늘리는 것보다는... 최대한 제가 설득이라도 하러가보고싶어요.
아스타:... 아뇨, 역시 제가 내려가겠습니다.
일:야. 장난하냐? (가기만해봐. 윽박지르듯 중얼거리며 어깨의 옷을 꽉 쥔다.)
아스타:하지만 지금 하퍼 씨는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릅니다. 보면 알잖습니까. 지금 저 상태로는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아요. (목소리를 억눌러가며 말을 이어나갑니다.)
스티브 씨가 내려가느니 제가 내려가겠습니다. 당장에라도 제압하는 것이 저희를, 하퍼 씨를 위하는 일이에요.
이제 실행만 남았잖아요. 저택에서 탈출할 방법을 모두 준비했어요. 하퍼 씨만 무력화시키면 남은 사람, 전부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일:헛소리를... (급박한 상황에서 가장 차분한 판단을 하고 있음에도, 논리적인 반박없이 부정을 먼저 꺼낸다.) 옆에서 가겠다는데 왜 굳이 네가 나서는데? 알아서 개고생하는 버릇은 못버려?
여기서 네가 잘못되면 뒤에 내가 어떻게 할지는 예상하고 하는 소리겠지. (스티브나 로즈를 눈짓한다.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투의 눈빛.)
아스타:굳이 제가 나서려고 시젠에 든 것입니다, 일. 제가 대신 그 개고생이란 것을 하려고요! 왜 저를 그렇게... 하,
(무어라 더 말하려 했으나, 억지로 뒷말을 끊고 더 설득하기를 포기한다. 이러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것도 아니고 산탄총을 든 심신미약자 앞에 가는 일이니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 억지를 부리면서까지 뜯어 말릴 정도면 어지간히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겠지.)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떨리는 손으로 마른 세수를 한다. 독은 몸에 계속 퍼지고, 근육은 잔경련을 일으키며 말을 듣지 않는다. 이런 몸으로는 총을 든 거수자를 제압하기는 커녕, 쓸모없는 소모만 벌어질 것이다. 떨어진 체력에 날이 선 정신을 어거지로 누그러트린다.)
하퍼를 2층으로 유도하죠. 스티브 씨를 내려보내는 것은 반대입니다. 이번 건은 다음에 마저 이야기 할 겁니다, 일.
일:(한숨으로 삼켜지는 뒷말은 듣지 않아도 알 것 같다. 자신의 위치에서 가져야할 의무, 지금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최선이라든가, 저들은 민간인이라든가. 다만 지금 상황에서 자신에게 그런 것들은 알 바가 아니었다. 목숨을 걸어가며 지키는 것보다 되는 대로 살아나가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상황이야 적당히 신경써줄 여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총을 든 사람은 누군가의 목숨을 원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한다. 이 위험을 굳이 무릅쓸 필요는 없다.)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양 옷깃을 쥐고있던 주먹에 힘이 풀리고 있었으나 부러 피곤한 신경전을 유지했다. 그래, 누가 이기나 보자.)
(그렇게 부린 억지에 기어이 다른 답을 받아내고나서야 천천히 손을 내린다. 이어진 말에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고개를 돌린다.)
:실랑이를 벌이고 있자면, 계단 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하퍼가 하품을 해보입니다.
하퍼:오래 기다린 것 같은데. 어째 소식이 없네.
:그리곤 기어이 묵직한 산탄총이 손에 잡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스타:... ...
(스티브와 로즈, 일에게 벽 뒤로 피하라 손짓하고 자신은 계단 난간 뒤에 몸을 숨깁니다.)
(총을 들었다곤 해도 상대는 총을 써본 적 없는 민간인. 갑작스러운 상황에 총을 정조준하고 발포하기는 어려울 터.)
(하퍼가 올라오면 뛰어내려서 제압해볼게요 ㅋㅋ)
...
숨을 죽인채 하퍼가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려봅니다.
익숙한 장전 소리가 들리더니, 어딘가로 향하는 하퍼의 걸음 소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무 파편이 요란하게 튀며 당신을 스쳐 지나갑니다.
뚫린 바닥 사이로 하퍼의 모습이 보입니다.
고개를 쳐든 채 위를 보며 재차 총을 겨누고 있네요.
아래에서 기척을 살펴 총을 쏠 모양입니다.
:하퍼의 듣기, 두사람의 은밀행동으로 대항합니다.
실패시 파편으로 인해 체력이 감소됩니다.
하퍼: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탕!
:총알이 복도의 바닥을 뚫습니다.
하퍼가 다시 윗층의 동태를 살피는 듯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1
다시한번 총소리가 들리고, 이번엔 일의 발치에서 파편이 위로 솟구칩니다.
체력 3 감소.
:와이씨 자꾸 최댓값이 나오네
아스타:(튀어오르는 총알에 몸을 흠칫 굳힌다.)
:하퍼가 아래에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하퍼: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두사람, 은밀행동 판정.
아스타:(하)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일: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ㅋㅋ)
아스타:(저희끼리끼리 잘노는것같습니다)
:2
아스타, 발치에서 어깨를 향해 파편이 강하게 튀깁니다.
아스타:큭...!
:체력 1 감소.
아스타:(잠깐.)
(지금 든거 산탄총이 아닌가?)
(재장전할때가 되지않았나?)
:아까 창고를 뒤지던 소리가 총알을 찾는 소리였던 모양입니다.
아스타:(하지만 장전은 할거죠?)
:그렇지요.
아스타:(장전하는 때를 노려 뛰어내려서 권총으로 쏴버리자.)
:4발 쐈으니 한번 장전하고 두발씩해서 이제 장전 텀일듯
곧바로 계단을 내려가나요?
아스타:(일단 계단 쪽에 가까이 가기 위해 한 번 대기.)
(주변이 부산스러울 때 미리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대기합니다.)
(이바모어 손짓으로 불러봄)
(주머니에 손 넣는 시늉.)
(술병 잡는 시늉.)
(던지는 시늉.)
아스타:(저쪽에.)
일:(끙... 부상입은 팔 살피다가 아스타 쪽을 본다.)(저건 또 뭐야, 이와중에.)
(던지라고, 이거?)
아스타:(큰 끄덕.)
일:(당장 뜻을 알아듣긴 어려웠지만 일단 따른다.)(약간 아깝다는 생각이 스쳤으나 마음 속에 담아두기만한다.)
아스타:(던져서 소음을 내면 오발탄을 쏠 확률이 높아지겠지. 그 순간을 유도해서 재장전하는 타이밍에 덮친다는 계획.)
일이 계단을 가로질러 술병을 던집니다.
쨍그랑!
파편이 산산이 흩어져 소음이 별장을 울립니다.
아스타:(그 근처에 겉옷을 벗어 들고 대기합니다. 계단 아래로 던질 물건.)
이어서 하퍼가 술병이 떨어진 곳을 향해 총을 한번 더 발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스타:(이어서 자켓을 계단 아래로 떨어트립니다. 제발 다시 잘못 쏴라...)
자켓이 펄럭이며 계단 아래로 떨어집니다.
탕!
간절한 바람에 응하듯, 하퍼가 자켓을 향해 총을 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후 다시 장전을 하려는 것인지, 정적이 찾아옵니다.
아스타:(장전에 더 익숙해지기 전에 제압해야 한다. 총을 들고 자켓 위로 뛰어내립니다.)
(그리고 재장전하는 하퍼를 조준해 겨눕니다.)
:아래층으로 뛰어내리면 어정쩡하게 총을 든 채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하퍼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격(권총) 판정.
아스타:
권총
기준치:70/35/14
굴림:97
판정결과: 실패
피해:1
(하지만?)
(저는 자동권총이죠?)
(연사정도는 할수있지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오케이
아스타:
권총
기준치:70/35/14
굴림: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5
:강렬한 소리와 함께 하퍼의 어깨에 총알이 명중합니다.
산탄총은 손에서 놓친채 구석에 떨어져 밀려납니다.
바닥에 피를 뚝뚝 흘리며 하퍼가 쓰러집니다.
아스타:(산탄총을 회수하고 일어납니다.)
... 하...
결국 내려갔잖습니까. (윗층 올려다본다.)
일:(총소리가 멎고, 일행의 목소리가 들리자 1층을 내려다본다.) 말릴틈도 없었잖아. (적반하장으로 째려본다.)
아스타:팔은 괜찮습니까. (여상한 낯으로 자켓까지 줍는다. 총을 맞고 갈기갈기 찢겼지만.)
일:멀쩡해. (피를 보인 흔적이 있으나, 대강 대답을 해두었다.)(그리곤 아래층으로 내려와 쓰러진 하퍼를 본다.) 죽인거야? (발로 늘어진 팔을 툭 건드리며.)
아스타:... 예상치 못하게 정조준을 해버렸습니다. 스티브 씨, 로즈 씨, 2층에서 구급상자와 같이 내려와주십시오.
일:허. 잘 쐈네. (누가 군인아니랄까봐.)
:아스타의 말에 로즈와 스티브는 2층의 구급상자를 가지고 내려옵니다.
로즈:라스무스씨... 다치신 곳은... (핏물로 축축해진 어깨에 시선을 둔다.)
아스타:나가서 치료를 받아야겠죠. (하지만 중독된 와중에 너무 격한 움직임이었나, 몸에서 힘이 더 빠지는 것 같아 벽에 기대어 섭니다.)
... 일단 하퍼 씨의 지혈부터 해야겠습니다.
(구급상자에서 지혈제와 거즈, 붕대, 진통제를 꺼내 옆에 늘어둡니다.)
(... 응급치료 기본치인데.)
(일 봄)
일:그 자식 목숨 붙여놓을 바에야 너나 나 치료하고말지. (불만이라는 눈으로 내려다본다)
아스타:용감하군요. 저 아직 총 들고 있습니다.
일:염병... (알았다고)
아스타:해줄 거면서 말이 많습니다 당신은.
일:(일단... 쓰러진 하퍼 옆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근데 나도 기본치인데. 대충한다. 투덜투덜.)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봐, 안되잖아.
난 최선을 다했다?
아스타:최선을 다한 건 맞아보이는데 당신도 사서 매를 버는 스타일같습니다.
(총 내려놓고 자신도 거들어봅니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일:(ㅋㅋ)
(숫자 봐라)
아스타:... ...
(로즈 씨... 빤히...)
하...
아니다
피묻은 사람이 마저하겠습니다.
로즈:(도와드릴준비하다가 들어감)
아스타:(함만 강행)
:가보자고
아스타:(상처에 지혈제 팍팍팍 뿌려서 압박하고 붕대를 감습니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뭔가 잘못한걸까요. 붕대를 감았지만 어쩐지 피가 멎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퍼 체력 1 감소.
일:솜씨 좋네. (옆에서 웃는다)
아스타:(드물게 절망감 느끼고 바닥에 OTL자세로 있음)
로즈:(수습을 해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
아스타:...
(로즈 씨...)
(빤히...) (빤히...)
로즈:해...해볼,게요. 도움이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하퍼 씨 죽겠어요
죽겠다고요 (ㅠ)
일 이바모어 학창생활 다시 떠올려보십시오.
일:(아 이제 내차례야?ㅋㅋㅋㅋ)
아스타:배웠을 것 아닙니까 같은 사관학교니까. (피묻은 손으로 잡아 흔듬)
일:너 꼭 얠 그렇게 살려야겠냐.
아스타:동문이잖습니까. 배웠을 거 아닙니까.
그럼 죽입니까?
일:굳이 더 신경을 쓸 필욘 없다는 의미야.
아스타:신경 쓰지 않으면 죽습니다 출혈로.
이 사람도 중독 상태예요. 이미 쇠약하단 말입니다. (간절...)
일:나도 피나거든? (툭 대꾸하곤 다시 해본다)
아스타:...
일: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아스타:하퍼 씨 지혈하고 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다 망했네요.
일:붕대랑 아까 많았던거같은데. (현저히 줄어든거봄)
:하퍼 건강판정 해보고 이거에 따라 해볼게요ㅋㅋㅋㅋㅋ
아스타:(하 네)
: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아스타:
:아잠만
하퍼: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아스타:...
솔직히 하퍼 씨가 먼저 쳤습니다.
:연속 빨간맛이 되나?
아스타:총 안 들었으면 저도 위협사격 안 했다고요.
(이상하네 이렇게까지 안 될 일인가?)
(이바모어 팔에 다시 시도해봐도되나요?)
:일단 하퍼는 빈사상태로 두고 킵하겠습니다
아스타:(하...네)
:ㅋㅋㅋㅋ 이바모어 팔 시도해보나요?
아스타:(...네)
일:(돌팔이 의사보는 눈이 된다) 야.
저리안가? (멀찍.)
아스타:당신도 쪼잔해서 안 해주면 마음에 담아두잖습니까. (근데 정말 하퍼 처리하고 마저 해주려고 했음.)
(붕대 팡스팡팡스 펼치고 다가감)
일:잘해야 받든가 말든가하지. 돌팔이잖아 완전.
(와중 뒤늦게 쪼잔에 빠직함)
아스타:물불 가릴 처지입니까 당신이?
(쩨트킥 날리고 응급처치 해봅니다)
일:ㅋㅋㅋㅋㅋㅋㅋ(째트킥 맞고 응처당합니다)
아스타: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엥?
아스타:(옳게 되었다.)
일:(말도 안된다는 눈으로 붕대랑 아스타 번갈아봄...........)
아스타:왜 제대로 해줘도 난리입니까?
일:아깐 뭐였는데. (하퍼 봄)
아스타:저도 감정이 실린 모양이죠. (-_-)
일:... (괜히 제쪽도 실리면 큰일날거같아서 입 다문다.)
(이게아니라, 턱짓함. 네 차례라는 듯) 와봐.
아스타:나가서 병원 가면 됩니다. (거절.)
일:나가봤자 돌팔이 뿐이야. 나한테 맡겨(ㅋㅋ)
아스타:안팎으로 돌팔이 뿐이니 세상 말세군요.
(똑같이 못미더운 얼굴로 다친 쪽 팔 내밉니다.)
일:(거즈와 소독제를 들고 다가간다. 가보자고)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아스타:
일:아미친
아스타:잠깐.
미쳤습니까 (못 참고 발로 참)
(은혜를 칼로 갚네 이 인간)
:체력 -1. (ㅠㅠ)
붕대를 잘못감았는지 강한 통증이 밀려옵니다.
아스타:저한테 감정있습니까?
근데 그게 제탓입니까?
일:(채이고 몇발치 뒤로 넘어짐) 야, 일부러 그런거 아니다?;;;;
아스타:가지가지한다...
일:(할말 없는 상황이라 반박 못함)
아스타:(그래도 기분은 나아진 듯 웃음을 흘린다.)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니니, 다음 작전도 마저 진행하죠.
(하퍼는 결국 붕대로 대충 동여매는 것으로 지혈을 해두고, 자신도 똑같이 처치하는 것으로 그친다. 붕대도 이제 동이 나버렸군.)
일:(웃는 모양을 보곤 김샌다는 듯 눈을 굴린다.) 그러니까... 상대쪽을 이쪽으로 끌어들인다는 거였나. 어떻게 할건데? 바깥 인간들이야말로 여기 일이 끝나지 않는 이상 신경 끄고 기다릴 것 같은데.
아스타:... 한 쪽은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말이죠.
... ...
가능성으로도 두고 싶지 않지만...
일:(가만 바닥에 앉아 고민한다.)
로즈:(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입을 연다.) 바깥의 인간들이... 이곳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고했지요.
그렇다면 상황이 마무리된 것처럼 꾸민다면, 어떻게 할까요?
아스타:(듣고선 눈만 꿈뻑인다.) ...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종료되면 양손을 들고 현관으로 오라 그랬죠.
로즈:그들이 정확하게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간 한명에게는 해독제를 넘기겠죠. 우선 한명이 확실하게 해독제를 마시면, 그때가 공격하기 좋은 때가 아닐까요?
아스타:... 그 외의 인원은 죽은척을 하고 기다리는 겁니까. 확인사살이라도 한다면 너무 위험할 것 같습니다.
(분명 좋은 방법이지만 어쩐지 망설여져 머뭇거리게 된다.) ... 그것만큼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는 게 없기야 한데...
일:확인 사살이라... 확실히 위험해보이기는 하는데. (턱을 괴고 골똘히 생각한다.)
적어도 여긴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넷이고... 정말 확인 사살을 한다고해도 최소한 둘은 기습해볼 수 있다는 정도려나.
아스타:... 아, 확실히.
그렇다면 불이 있는 저택 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밖에 나간 사람은 살충제로 기습을 시도해봐도... (곰곰)
아무리 영생을 사는 괴물이라 해도 다수가 덤비면 어렵겠죠. 총만 조심하면...
... 그럼 한 명은 나가서 해독제를 마시고 기습을 시도하고, 나머지는 저택에서 죽은 척 대기하는 것인가요. 타이밍이 어긋나면 곤란해지겠습니다. (골똘...)
일:아무래도 그렇겠지. 밖에 있는 쪽이 신호를 정하는 편이 나을거야. 소리를 지른다든가.
아스타:...
계속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만...
... ... (머뭇...)
누가 나갑니까 그러면?
일:(아니나 다를까 꺼내려던 화제였기에 물끄럼 아스타를 쳐다본다.) 나가려면 최소한 너나 내가 가는게 낫지 않나. 신호를 한다지만 안에 있는 인원들이 나오는 잠깐동안 혼자 상대해야하고.
아스타:(눈을 질끈 감았다 뜬다. 머리로는 그게 옳다는 것을 알지만.)
... 연기 못합니다.
일:마찬가진데. (태연하게 대꾸한다.) 굳이 자연스러울 필요까지도 없겠지. 어디까지나 죽다 살아온 생존자 위치니까.
아스타:(잠깐의 침묵.)
제가 가는 게 맞겠죠. 알겠습니다.
일:어째 아까랑은 반응이 다른데. 왜 여기서는 죽상이야? 위험감수하고 나가는 상황은 똑같으면서.
아스타:저는 저한테 윙크 날리는 사람하고는 잘 맞지 않아서요. (속이 미슥거리는 것이 독 때문인지 저 남자 때문인지...)
... 신호는 몸짓이 좋을까요, 목소리가 좋을까요.
일:확실히 안 맞긴 하지. (멀미를 하는 듯한 반응에 픽 웃음을 보인다.) 부득이하게 조심히 기습해야할 땐 뭔가 떨어트리는 소리, 바로 움직여도 상관없다면 목소리.
아스타:밖은 눈밭이라 떨어트리는 소리가 잘 날지 모르겠는데...
(주머니를 뒤적인다. 무언가 소리가 날 만한 물건...)
(스마트폰.)
돌 위에 던지면 뭐라도 소리가 나겠죠.
일:그렇겠지. (고개를 끄덕인다.) 어떻게든 신호를 보내. 뛰쳐나갈테니까.
아스타:그럼 일이 정한대로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가까운 주머니에 넣고 몇 번 심호흡을 한다.)
일:그럼 이 건은 정리되었다 치고, 어떻게 속일거야? 창밖에서 보는 눈이 많은데, 우리끼리 죽는 시늉이라도 해보여야지 싶지않아?
아스타:(보자... 지금 위치가 계단을 내려왔으니...)
(키퍼님 맵좀 넘겨주시술)
... 잠깐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 하는 건 어떻습니까. 화장실 쪽이라던가.
(현관창문으로 보이는거 아닌가 생각)
일:(물끄럼 보다가 알았다는 듯이 몸을 일으킨다.)
:화장실로 이동하나요?
아스타:(하 이것도 이동횟수로 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ㅋㅋㅋ그냥 가는지 물어본거
ㅇㅋㅇㅋ 이동합니다
아스타:(화장실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이라니 여고생같다)
:이러네
아스타도 고등학생때 화장실에서 이야기했는가?
아스타:(사관학교나와서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ㅋ
아스타:... 그러면...
총도 있으니 아까 하퍼 씨처럼 쏘는 시늉이라도 해보겠습니다.
일:그래. 본 실력으로 안쏘게 조심하고. (구태여 말을 덧붙인다.)
아스타:성질 긁으면 본실력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굳이 받아친다.)
마침 적당한 혈흔도 있어 지금이 적기겠군요. (대충 동여맨 붕대를 풀어 상처를 살핀다. 피가 멎지 않아 축축한 소매를 들여다본다.)
누가 상처를 벌려준 덕분에 생동감도 넘치고요. 그럼 저택에 남는 셋은 어디에서 대기할 예정입니까?
일:(윽... 더 쏘기전에 뒷말에 답이나 한다.) 안에서 대기타는 입장에선, 네가 신호하기 전까진 죽은 자리에 가만 있는 모양새가 될걸. 우리가 움직이는걸 창밖에서 보면 말짱 꽝이잖아.
아스타:(곰곰...) 그렇다면 식당 가는 길의 복도쪽은 어떻습니까.
제가 총을 쏘는 틈을 타서 밑으로 지나가십시오. 누군가 한 명은 뛰어서 뒤로 지나치는 모습을 보여도 좋겠네요. 그리고 가족실과 식당 사이에 위치한 벽 뒤에서 대기하는 겁니다.
2명은 제가 거실에서 총을 쏠 때 밑으로 지나가고, 한 명은 눈에 띄게 가족실 뒤쪽 복도를 달려가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그 사람을 쫒아가 총으로 쏘는 시늉을 할 겁니다.
그렇다면 거실의 창을 통해 들여다 본 저 사람들은 식당 쪽으로 도망간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되겠죠. 그렇다면 식당에서 죽었을 시체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오게 될 것이고요.
그럼 벽 뒤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3명이서 기습을 하는 겁니다.
아스타:(이해가능?)
일:(흠.. 이해하기 이전에 잠깐 뒷말에 고민한다.) 저쪽에서 우리를 확인하러 들어올 거란 전제가 정확하지 않아. 말마따나 다 죽인 사람한테 손을 들고 '나와라' 지시했으니까. 밖에서 네가 대충 상대하면서 시선을 돌릴때 우리가 나가야하는 상황이 더 가능성 있을지도.
아스타:... 총 앞에 당신들이 나가는 게 싫습니다. (그저 울적.)
하지만 그쪽이 현실성있겠습니다.
일:(어깨를 으쓱인다.) 네가 죽은 척하는 쪽 걱정할 때는 아닐걸. (덧붙이며)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안에서 살인이 나는 것처럼 꾸미는 것은 그대로지만 우리가 죽고나서는 네가 상황이 정리되었다고 주장하며 밖으로 나가야한다는거지.
확인을 받고 해독제를 주면, 죽은 쪽이 움직여서 네쪽으로 합세할거고 여기서는 싸우지 못할 인원이 차라리 숨는걸 택해도 될 것 같네. 확인 사살이니 뭐니로 복잡해지는 경우라면 그때 안에서 다같이 덤벼보는거고.
아스타:정리 고맙습니다. (그것대로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각자 제 할일에 최선을 다하면 성공률은 꽤나 높을 듯합니다.
제가 확인사살을 염두해둔 것은... 침실에 규율 따위를 새긴 목판이 있더군요.
거기에서는 이 의식을 치를 때는 반드시 생자가 1명만이 남아야 한다고 써있었습니다. 그럴 때에 가장 생기가 있다나요. 그래서 생자를 2명이상 남겨두어선 안 된다고.
... 그렇게 중요시될 규율이었다면 확인사살도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그 말이 맞아.(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저쪽에서 한 명만 남긴다는 말을 그냥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랬다면 확실하게 남은 인간들 목숨은 끊어두려 하겠지. 그 방식이 어떻게 될진 모르니 좀더 틀을 넓혀놓을 수 밖에 없는거고.
별개로, 난 죽는다면 되도록 복도 쪽에서 죽고 싶은데. 신호하면 제일 빨리 나갈 수 있게.
아스타:그럼 복도에 몇 발 쏘겠습니다. 편히 누워있으십시오. (능청스레.)
그렇다면 틀은 다 정해진듯하군요. 제가 손을 들고 상황이 종료되었다 외치며 나가고, 해독제를 받아서 신호를 보내면 안 쪽에서 나오는 것이죠.
(총을 다시 장전한다.) 그럼 남은 것은... 헐리우드 액션 뿐인가.
일:그런 셈이지. 나름 재밌겠네.
아스타:저는 두 번 다시 이런짓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그럴듯하게 초반에 몇 대 주고 받는거 어때. (한 술 더뜬다.)
아스타:2층에서 못다한 말도 많은데, 감당할 수 있습니까?
일:나라고 없는줄 아나보네. (해보라는 듯이 웃는다.)
아스타:(시선 부딪치며 파직파직 스파크 튀김)
일:좋아. 그럼 아스타 말대로 가족실 뒤쪽에서 싸움을 먼저 벌이고, 두사람(로즈와 스티브를 본다)은 그쪽에 숨는걸로. 너랑 나는 현관에서 마무리. 더 봐야할 거 있나?
아스타:가족실에도 쏘면 되는 건가... 그리고 복도에도 쏘면... (총을 들고 집중하느라 급격히 말이 적어진다.)
로즈:남은 인원에게도 쓸만한 무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퍼가 들고 나온 것처럼...
아스타:그러고보면. (하퍼에게서 회수한 산탄총을 들고 옵니다.) 하퍼 씨가 총알을 모았던 것 같으니 주머니를 뒤지면 탄환이 몇 개 더 나올 겁니다.
(빈사상태인 하퍼 주머니를 뒤져본다... 총알이 얼마나 나올까요)
:하퍼의 주머니에서 1개의 총알이 나옵니다.
아놔 ㅋ
아스타:(어이)
:지능판정 해볼까
아스타:얼마나 쓴 거야 이 사람...
다시 창고에서 찾아내기는 귀찮은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흠 창고라면 총알뿐만이 아니라 쓸만한 총을 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한다면 챙길 수 있겠습니다
아스타:두 분이 들고 있는 총, 탄환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로즈와 스티브 물끄럼...)
날뛰는 것이야 시끄럽게 날뛸 수록 속일 확률도 높아질테니, 이참에 저택에 있는 물건을 요긴하게 써보죠.
로즈:아까 드린 권총을 말하는 거라면... 5발이 들어있었어요.
아스타:(아 나한테있지 그래)
창고에 한 번 들렀다 가봅시다. 하퍼 씨가 들고 온 것을 보면 더 있을까 싶기도 한데...
(현관 쪽을 내다보고 창 밖에 시선이 없으면 차고 방향으로 이동해봅니다.)
:창밖은 네사람을 살피는 시선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아스타:(-_-)
:시선을 피해 움직이고 싶다면 시야를 돌리는 등 다른 방법이 필요할것 같아요.
아스타:시야를 돌릴 방법... 이라고 해도
거실에 서서 먼저 날뛰는 방법 밖에는 잘 생각나지 않는데. (철컥...)
저 창문들 정말 대단히 성가시네요.
로즈:가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의심을 살까요?
아스타:전기난로...
난로를 창문 가까이에 두면 김이 서리지 않을까요. (멍)
로즈:..! 좋은 생각인데, 가려야 할 창문이 많아요. 온도를 높일 수단이 더 많이 필요하겠어요. (고민한다.)
아스타:다른 곳이야 커튼을 치면 되겠죠. 창문에 김이 충분히 서리려면, 커튼 봉을 총으로 쏴버린다던지, 일부러 피를 묻힌다던지 해서...
... 겸사겸사 집 온도도 조금 높이면 좋겠습니다. 아까부터 독이 퍼지는 탓에 오한이 심하게 들고 있어서요.
증상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들오들...)
로즈:(고개를 끄덕인다.) 커튼부터 해결하도록 하죠.
(*커튼? 창문)
아스타:다같이 이동하면 눈에 띌테니, 먼저 가서 난로를 먼저 세게 틀어놓고 오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시간을 조금 두고... 아, 차고에서 물건을 챙기는 것도 좋겠군요.
그럼 부탁합니다. (고개를 까딱이고 거실로 움직이겠습니다.)
:거실로 이동합니다.
다른 인원들 모두 각자의 일을 찾아 흩어집니다.
로즈와 스티브는 창고에서 총과 총알을 찾아올 생각인 듯 하네요.
아스타:(거실에서 총을 들고 두리번거리며 창문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주변을 경계하는 시늉이 충분했다고 생각되면 전기난로를 찾아서 온도를 높이고, 창문 가에 가까이 끌고 와서 몸을 조금 녹입니다.)
(난로를 여기 두고 가면 김이 서리겠지... ...) (따뜻하다.)
:창가에 김이 서리며 표면이 하얗게 변합니다.
바깥의 풍경이 점점 가려지네요.
동시에 몸도 조금 따뜻해집니다. 떨림이 잦아드는 것 같기도합니다.
아스타:(커튼도 풀어서 몸을 녹이는 데에 쓰다가, 난로의 열기가 닿지 않는 창문 가장자리를 적당히 가려둡니다.)
조금 살만하군. 자켓도 다 터졌는데 이정도야 봐주지 않으려나...
:자연스레 거실의 창문을 가리기로 합니다.
듬성듬성 틈이 있지만, 계획을 실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아스타:오히려 틈이 있는 쪽이 연기하는 데엔 적합하지. 보여주고 싶은 곳만 드러내는 무대처럼.
:맞아요. 눈속임을 위한 틈도 필요한 법이니까요.
아스타:(거실은 이만하면 된 것 같다. 차고 쪽으로 가서 물건을 충분히 챙겼는지 확인하러 고고)
:차고로 이동합니다.
[차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끔찍하게 사망한 마틴의 시신이 보입니다.
차고라는 말이 무색하게 내부에는 차가 한 대도 없습니다.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이 벽면에 걸려 있고, 집과 이어지는 문 근처에 창고로 통하는 문이 보입니다.
스티브와 로즈는 창고에 있는 모양이네요.
아스타:(벽면을 한 번 봅니다. 여기서 지낸다더니 정말이었나.)
:벽면
타공판에 톱과 망치 등의 공구가 걸려 있습니다.
그 옆에는 총기 거치대도 있지만 모두 비었습니다.
그 앞 바닥에 떨어져 나온 탄피 두 개가 굴러다닙니다.
아스타:(마틴을 쏘다가 떨어진 건가? 미묘한 감정이 된다...)
(적당히 둘러보다 창고로 들어가봅니다.)
:창고
거칠게 헤집어 놓아 내부가 엉망입니다.
총알이 든 얇은 종이상자가 일그러져 내용물을 바닥에 우수수 흘리고 있습니다.
로즈:엄청 어질러져 있어서, 멀쩡한 상자를 찾고 있었어요.
아스타:이런 꼴이라면 찾을 물건도 못 찾겠습니다.
(조금 거들어볼까... 같이 멀쩡한 상자를 뒤적뒤적 찾아봅니다.)
:행운 판정.
아스타:(뒤적뒤적뒤적뒤적뒤적...)
기준치: 50/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
아스타:(-_-)
... 하퍼 씨가 한참 이곳을 뒤집어 엎는 듯하더니, 꼴이 말이 아니네요.
:여러 종류로 섞인 총알 중 슬러그탄을 2개 줍습니다.
아스타:하퍼 씨의 주머니에서 찾은 것까지 총 3개의 슬러그탄인가.
쇼를 하기엔 충분한 개수 같기도 하고요.
로즈:그것 만으로도 괜찮나요? (걱정스러운 눈으로 아스타를 쳐다본다.) 혹시 싸우게 된다면...
아스타:권총에 남은 탄환 3개, 산탄총에 쓰이는 슬러그탄이 3개... 음, 뭔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저는 권총 사격에 자신 있는데, 9mm 총알은 혹시 없습니까. (섞인 총알들 사이로 분간해보기 시도 가능?)
:관찰판정 가보자고
아스타:(뒤적뒤적뒤적뒤적...)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총알 난장판.
아스타:(아 독올라서 피곤한가 미간 누름)
(선글라스 벗고 깨끗한 시야로 한번만 다시 봐보자...)
(한번만...)
:옥게이
아스타:(최고~)
(9mm 탄환을 다시 뒤적뒤적뒤적뒤적 찾아봅니다. 이거 군수물품도 이따구로 정리하면 영창가는데 이거 어?)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야아아
아스타:(좀 꼰대정신이 깃들어야 잘되는 것 같기도 하고.)
:탄환을 2개 찾아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 아까 하퍼 씨에게 쐈던 총알을 도로 회수했군요. (2개 채워넣음)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저는 무장해제 상태로 나가야 할테니 결국 밖에서 슬러그탄은 쓰지도 못할테고...
3명이 저택 안에서 쓴다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로즈:사격에는 자신이 없지만... 없는 것보다야 낫겠죠. 가지고 있다가 신호하면 나가겠습니다.
아스타:빗맞기만 해도 선방입니다. (격려하듯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러고보니 이바모어는 어디로 갔지? 두리번 봐요)
일:(다른 곳 창문 가리고 온 모양이다.) 어디갔나 했네. (같은 생각함)
아스타:그만 생각이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해도 난리...)
일:(이자식이..) 갑자기 난리야? (미간 꾸겨짐)
아스타:(꾸겨진 미간 눌러서 펴준다.) 싸울 물건은 있습니까? 결국 못 찾았던 것 같은데.
일:주방에 저 녀석들이 숨겼다던 식칼 정도. (두어개 가져온 모양이다.)
아스타:그정도면 충분하겠죠. 복도에서 대기한다고 했으니 거리 잡기도 쉬울테고. 믿고 있겠습니다.
창문도 전부 가렸고, 무기도 챙겼고... 살충제도 있으니 남은건 담배를 태울 준비 뿐인가.
불 피울 물건은 있습니까? (어쩐지 이바모어에게로 향하는 시선.)
일:주방에 가스렌지. 작동하니 쓰면 되겠어.
아스타:확실해서 좋습니다. 그럼 작전을 시작하죠.
로즈, 살충제를 가져가도 되겠습니까?
로즈:(고개를 끄덕인다.) 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아스타:(로즈에게서 살충제를 가져가고 총을 고쳐잡습니다. 손바닥에 차오른 땀은 바지에 문질러 닦고.)
신호는 아까 말했듯 소리로 전달합니다. 주의해서 기습해야 한다면 스마트폰을 떨어트리는 소리, 바로 나와서 움직여도 좋다 판단되면 비명을 지를 거예요.
(스마트폰을 들고 흔드는 시늉을 했다가 바지 앞주머니에 꽂습니다. 겸사겸사 담배도 꺼내 전달하고.)
연극부터 시작하죠. 스티브와 로즈는 가족실 뒷편으로, 당신은 현관 앞 복도 쪽으로. ... 혹시 피흘릴 소품은 안 챙겨왔습니까?
로즈:따로 있지는 않지만...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상처라도 내야겠죠.
아스타:(난... 난 그저 핫소스병이라도 터트리자고 말하려 했을 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브:(결연한 연인을 말려본다.) 하..핫소스 병이면 될거야, 자기.
아스타:(ㅋ)
네, 다치지 않는 선에서 해주십시오.
갑시다. 이쯤이면 창문에 김도 충분히 서렸을테니...
(차고를 나섭니다. 가자... 결판장소인 거실로...)
:거실로 이동합니다.
스티브와 로즈는 주방을 들러 소품을 준비해 계획한 방향을 향해 나옵니다.
일은 현관쪽 복도로 이동하네요.
연극이 완전히 준비됩니다.
아스타:후우...
... 이딴 살인마들 탓에 인생에 없던 연극이나 하게 생기고...
(제대로 처치받지 못해 쓰라린 팔을 움켜잡고 이바모어를 바라봅니다. 나와 같이 살인마의 소굴에 들어오게 된 사람.)
(커튼 사이, 설원에서 반사된 볕이 들어오는 자리에 서서 총구를 겨눈다.)
(일의 머리 뒤의 가족사진을 향해 조준하고, 총을 쏩니다.)
:일의 머리뒤를 겨냥한 채 방아쇠를 당깁니다.
첫번째 총성과 함께 함께온 이가 복도에 쓰러지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려진 창밖에서 기웃거리는 게인 일가가 집안의 소란을 확인합니다.
아스타:(태연하게 걸어가 일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한 번 쓸어넘겨줍니다.) 뒤는 부탁해요.
일:(입가에 피를 묻힌 채 벽 아래에 고개를 숙이고 다음 장면을 기다리기로한다.)
아스타:(총을 다시 고쳐잡고 다시 거실을 가로질러 걸어간다. 가족실을 향해 망설임 없이 걸어가, 식당 가벽 뒷편에 자리하고 있을 연인들에게 향한다. 그렇다면 나는 역할 상 살아남기 위해 제 친구를 사살하고, 민간인인 두 연인마저 쏴버리고 마는 잔인한 인간인 것인가.)
... 악인들의 생각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남는다고 하여 그 삶에 기쁨이랄 것이 찾아들 수나 있을지.
(다시금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확인한다. 팔에는 부상을 입고 불안한 시선을 한 채로 식당을 향해 총을 겨눈다.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자신을 믿는 자들의 결연한 표정.)
(사람을 죽일 수 없도록 총구를 조명에 고정합니다. 그리고 허공에 이어지는 2연발.)
:총성이 다시 집안을 울리고, 두 번째로 쓰러지는 것은 로즈입니다.
어쩔 줄 몰라 서성이다 총소리와 함께 바닥에 주저앉는 모습이 더 실감나게 느껴지네요.
총성의 울림이 멎기도 전에 스티브가 로즈의 뒤에서 뛰어오고, 로즈와 함께 가구 뒤로 몸을 숨깁니다.
관객이 있었다면 탄식했을까요. 여러분의 관객은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지만요.
아스타:(고요한 저택을 둘러보다, 총을 맞고 헤진 자켓을 주워 입습니다.)
(권총을 바닥에 떨어트리는 것을 창문 앞에서 노골적이로 보입니다. 그리고 양손을 들고 천천히 현관 앞에 걸어갑니다.)
:중독 때문인지, 사방에서 조이는 압박 때문인지 어질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동시에 그간 가져온 결연함이 상황에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현관으로 나가 손을 들려는 순간, 바닥에 쓰러져있던 이가 당신의 바짓단을 붙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일:(바깥의 인영이 현관에 보이지 않는 틈에 팔을 뻗어 나가려는 이를 잠깐 붙든다. 그다지 중요한 말을 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불길함으로 가득한 이 집이라면 충분히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기에.)(작게 입을 열어 나즈막이 중얼거린다.)
...마음 단단히 먹어. 쓸데없는 거에 휘말리지말고.
아스타:... ... (발목을 붙들린 채로 두다가 손에서 힘을 풀어줄 때야 가볍게 떨치는 척,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믿고 있으니까요. (중얼거리고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립니다. 지네가 겁없이 제 아가리를 들이밀기를.)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면, 바깥에서 유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유진 게인:다 끝난거야? 두 손 들고 기다려. 헛짓거리하면 바로 쏠테니 딴생각 말고.
:그리고 현관문이 열리면, 산탄총을 겨눈 유진과 리버가 당신 앞에 서있습니다.
리버 게인:천천히 걸어나와. 움직이지 말고.
아스타:(긴장한 모습을 굳이 숨길 필요는 없을테니, 불안한 시선 그대로 천천히 저택 밖으로 걸어 나갑니다.)
... 약속했던 해독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리버 게인:완전히 상황이 마무리 되었다면 그때 줄테니 얌전히 있어.
:유진이 당신을 향해 총을 겨누고, 리버는 숨겨진 것이 없는지 몸을 수색합니다.
그리곤 권총과 살충제를 압수한 뒤 눈 밭에 버려두네요.
아스타:(눈밭에 떨어진 살충제를 흘끔 보고, 다시 유진을 봅니다. 너희 가족도 참 유별난다는 표정으로.)
유진 게인:된 것 같은데요? (아스타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현관을 기웃거린다.)
리버 게인:...
(쉽사리 믿지 못한다는 표정이 되어 아스타를 가만히 본다.)
다시 안으로 들어가.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체를 조금씩 잘라와. 같은 사람의 것으로 보이면 널 죽일거야.
:쉽게 넘어갈 생각은 없는지 총구를 겨눈 채 당신을 집안으로 들이밉니다.
아스타:... ... (빌어먹을 벌레들. 초조함에 침을 삼키며 메스꺼움에 집중한다. 조금이라도 이들 앞에선 약하게 보여야 한다. 뼈를 저미는 오한과 울렁거림에 제 육신을 맡기고, 남들보다 배는 더 창백한 표정으로 섭니다.)
시체를 잘라오라 함은, ... 설마, 정말로요. 당신을 때문에 나는 살인까지 저질렀는데?
... 알겠습니다, 그럴게요. ... 하지만 이곳에 있는 칼로는, 터무니 없이 어려울 것 같은데. 분간이 가능할 정도로 잘라야 한다면... 잘 안 잘릴 것 같은데요. (떨리는 손으로 제 상처를 부여잡고, 침을 한 번 더 삼키며 초조하게 유진을 바라봅니다. 보아라. 그냥 보기에도 내 몸은 종잇장처럼 얇고 빈약하여 뼈 하나 자르지 못할 위인같이 보이지 않나. 중독되어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 같은데 정녕 호감이 있다면 손 한 번은 빌려줄만 하지 않나. 당신들은 이딴 역겨운 일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벌레들이니.)
... 도와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당신의 호소에 유진은 기세가 등등해지는 느낌입니다.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잘 보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반면에 리버는 의심을 놓지 못하는 눈입니다.
유진 게인:들어가서 확인하고 올게요. 어차피 이미 한 놈은 복도에 바로 보이는 걸. (복도를 턱짓하며 리버에게 말한다.)
리버 게인:괜한 짓 하지마.
유진 게인:뭣하면 쏴버리세요. 그래도 새 가족이 될 상대한테 이 정도도 못해줘요?
리버 게인:...
:리버는 탐탁지않은 표정이지만, 유진은 알았다는 듯이 몸을 현관 쪽으로 움직입니다.
아스타:... 도움에 감사합니다.
(몸을 덜덜 떨며 현관으로 들어가려다 허벅지를 비틀어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트립니다.)
아, 잠깐만요, 전화기가... (스마트폰을 주워서 다시 뒷주머니에 넣습니다. 현관 안에 들어가서, 유진이 따라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덜그럭.
휴대폰이 나무바닥에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동시에 일이 달려나와 문 앞에 있던 유진 게인을 먼저 공격합니다.
:기습 판정으로 인해 보너스 주사위를 1개 획득한 채 전투를 시작합니다.
일:(문앞에서 기척이 들리자, 곧장 바닥을 딛고 일어난다. 아스타쪽을 살피며 현관을 들어오는 유진을 걷어찬다.)
비무장
기준치:65/32/13
굴림: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3
:유진, 기습으로 인해 회피가 불가합니다. 체력 3 감소.
아스타:(유진이 들고 있는 산탄총을 빼앗기 위해 달려듭니다.)
:아스타, 민첩 또는 근력 판정 하겠습니다. 근력 판정시 중독 2단계의 영향으로 인해 패널티 주사위가 1개 붙습니다.
아스타:(누나가 재밌는거 보여줄게 민첩 판정하겠습니다.)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 유진의 산탄총을 빼앗습니다.
아스타:젠장, 저 리버 게인. (순간 긴장이 탁 풀려 숨을 몰아쉽니다.)
일, 유진을 끌고 주방에 먼저 들어갑시다. 그걸 태워버려서 먼저 처리하도록 하죠.
제가 들고 나간 건 밖에 있어요. 그의 경계심을 얕봤어요. 미안합니다.
일:(걷어차낸 유진을 끌어당겨 리버가 총을 쏘지 못하도록 방어구마냥 붙든다.) 됐어.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꼬이기 마련이었어.
:리버가 두 사람을 겨눈 채 노려봅니다.
아스타:(가만있어보자...)
(로즈의 살충제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 타입인지 알 수 있나요? 버물리처럼 문질문질 바르는 건지)
:입구를 눌러 살포하는 형태의 살충제입니다.
아스타:(살충제가 떨어진 위치는 리버를 기준으로 어디 쯤이지?)
유진 게인:(고민하는 사이 일의 손을 뿌리치기 위해 몸부림 친다.)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일:가만 있어. 목 꺾어버리기 전에.
아스타:그냥 꺾으면 안 됩니까?
일:단단히 화났구만? (쳐다봄)
아스타:정당방위입니다. (무표정한 얼굴)
(여하간, 리버는 분명 나에게서 살충제를 회수하고 눈밭에 떨어트렸다. 입구를 눌러 살포하는 형식이라면 압력캔인가? 만약 그 압력캔을 총으로 쏴 맞힐 수 있다면 캔을 터트려 약물을 리버에게 뒤집어씌울 수 있지 않을까?)
:가능하나, 압력캔의 살포형태에 따라 사격 어려운 판정에 성공이 필요하겠습니다.
아스타:(작전은 좋은데 산탄 기능치를 안찍었음 에헷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권총도 없네... 스티브랑 로즈 ㅈㄴ크게 불러볼까?)
(스티브가 쓰던 총 있던것같은데 분명)
:하퍼가 쓰던 산탄총을 로즈에게 건넸었죠.
두 사람 중 하나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아스타:스티브, 로즈, 작전 변경입니다. 들고 있는 것 들고 이쪽으로 와주세요. 빨리!
(육성공지해)
:당신의 외침에 주방 쪽에서 서둘러 뛰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복도에서 스티브와 로즈가 달려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로즈의 손에는 산탄총이 들린 채입니다.
아스타:(스티브는?! 스티브는?!)
:스티브는 일이 가져왔던 식칼 외에 다른 무기가 없는것 같아요.
아스타:(하하 다있는데 권총만없네)
(하... 여기서 떠오르는 방안)
(아들을 고기방패로 써서 그냥 리버 산탄총으로 쏴버리기)
(빗나가서 그게 살충제맞기를 ㅈㄴ간절히 기도하기)
(근데 키퍼.)
(제가 분명 항복하고 나갈때
:예스.
아스타:(거실에서 권총을 떨어트리고 양손들고 현관으로 갔단말이죠)
:아.
아스타:(권총은 이동력0이니까 그자리에 남아있어주지않을까?)
:가능하다.
아스타:(그쵸? 그러면)
로즈, 거실에 제가 떨어트린 게(권총) 있어요. 가져와주세요.
(그리고 저는 리버를 향해 위협사격을 할게요.)
(산탄총이지만.)
(맞으면 기쁜거고 아니면 위협사격인거임)
:로즈는 당신의 말을 듣고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스타:(로즈에 시선이 가지 않도록 리버를 향해 사격하겠습니다.)
:가능. 일은 턴을 넘겨 아스타의 턴을 소비합니다.
사격 판정. 가보자고
아스타:(제발...~!!!!)
산탄총
기준치:70/35/14
굴림: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3
:ㅁㅊ
아스타:(이걸 맞히네)
(아니.이거 격투로되어있어.)
:아 그러네
아스타:(내 진짜 능력치는 25다)
(아 개아깝다 ㅁㅊ)
:아아~! 함더해봅시다
아스타:(ㅋ)
무슨 일이 있었지?
:ㅋㅋㅋㅋ
아스타:아무튼 로즈를보면 죽이겠다
산탄총
기준치:25/12/5
굴림:65
판정결과: 실패
피해:6
:리버를 향해 위협사격을 합니다.
리버가 복도를 향하는 로즈를 보았다가 당신을 보며 다시 경계하네요.
유진 게인:(
(팔에서 벗어나기위해 다시한번 근력 판정한다)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유진은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스타:(아까부터 너무 허접하지않냐 유진)
:리버, 유진을 붙든 일을 제외하고 스티브를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리버 게인:
산탄총
기준치:60/30/12
굴림: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2
(아 ㅁㅊ)
아스타:(미쳤네 저 여자아버지)
:별장에 총성이 울리고, 뒤에 있던 스티브의 어깨가 허물어집니다.
아스타:스티브!!
:체력 -2.
아스타:괜찮습니까?!
일:이런 미친... 야! 아들 죽는거 보고싶나보지? (칼을 유진의 목에 갖다댄 채 험악한 얼굴로 리버를 본다.)
스티브:(아픈 신음을 내며 어깨를 감싼다.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숨을 가쁘게 몰아쉰다.) 괘, 괜찮아요.
아스타:조금만 견디십시오. 조금만...
(귀를 기울여 로즈가 어디쯤 있는지 가늠해봅니다. 로즈 총 찾앗어?얹제와)
:총소리에 놀란 얼굴을 하며 로즈가 달려옵니다.
로즈:스티브...!
아스타..! 총, 여기있어요.
아스타:(권총을 받아 다시 리버를 향해 조준합니다.)
:아스타, 권총이 지급됩니다.
총에는 2발의 탄환이 들어있습니다.
일의 턴을 생략, 아스타. 판정합니다.
아스타:... 지금 할 수 밖에 없어. 물러나는 순간 패배야.
(마음을 다잡고 리버, 아니 리버 발치에 있는 살충제 캔을 노립니다.)
(저것만 맞히면 기회가 생긴다...!)
(살충제에 사격하겠습니다.)
:사격 판정.
아스타:
권총
기준치:70/35/14
굴림: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6
:성공. 가뿐히 리버의 발치에 있던 살충제를 맞춥니다.
살충제에 구멍이 생기는 동시에, 찌그러진 알루미늄을 뚫고 물안개 같은 약이 퍼집니다.
매캐한 냄새가 공기를 타고 널리 퍼지기 시작합니다.
살충제의 씁쓸한 향을 리버 게인이 곧장 들이킵니다.
이어서 그는 거센 기침을 쏟아내더니, 치명적인 독을 들이마신 벌레와 같이 몸을 뒤틀고 목에 무언가 걸린 것 마냥 꺽꺽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리버 게인, 모든 판정에 패널티가 붙습니다. 리버 게인을 상대로 하는 판정에는 보너스 주사위가 추가로 부가됩니다.
아스타:됐다!!
유진 게인:아버지...! (다시 한번 팔을 뿌리친다)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불효게인
아스타:불효막심게인
:리버 게인이 눈과 코에서 물을 짜내며 방아쇠를 당깁니다.
리버 게인:
산탄총
기준치:60/30/12
굴림:79, 64, 42
+2: 보통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1
:실패. 거대한 총성과 함께 허공에 총알이 날아갑니다.
일:이제 마음대로 패도 되는거지.
아스타:마음대로 하십시오. 죽이진 말고요.
일:유진을 바닥에 팽개치고, 리버를 향한다. 그대로 주먹을 내리꽂으며 산탄총을 떨어트리게 한다.
비무장
기준치:65/32/13
굴림: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5
:(역시 주먹이 짱이다)
아스타:(얼마나 참은거야... 하고 아연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리버 게인:
회피
기준치: 30/15/6
굴림: 80, 47, 82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성공, 리버 게인. 체력 -5. 일은 산탄총을 뺏습니다.
일:(곧장 유진과 리버를 번갈아 겨눈다.)
:아스타, 선언하나요?
아스타:원껏 휘둘렀으면 리버를 끌고 안으로 들이십시오.
직접 죽여봐야 손만 더럽힐 뿐이니, 평화적인 방법을 씁시다.
일:(그렇게 말할 것 같았지만.)(리버를 붙들어 현관을 향해 끌어당긴다.)
아스타:(자신은 유진의 허벅지에 대고 남은 탄환을 쏩니다.)
:바로 앞에서 쏘는 것이므로 판정은 생략 가능합니다.
탕.
마지막 탄환이 유진 게일의 허벅지에 그대로 박힙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곤 바닥에 주저앉네요.
아스타:로즈. 차고 벽면에 공구가 있습니다.
거기에 밧줄이나 케이블타이가 있다면 가져와주십시오.
로즈:알았어요. (눈 앞의 풍경을 떨떠름한 표정을 하고 바라본다.)
:로즈는 곧장 달려가 차고에서 밧줄을 가져옵니다.
아스타:(리버와 유진을 밧줄로 포박하고 나서야 한시름 놓은 표정을 합니다.)
(아, 포박하면서 해독제도 찾아보고요.)
:리버의 품에서 해독제를 찾습니다.
아스타:... 정말 하나뿐인 건가.
이딴 짓을 반복하려면 해독제를 여럿 구비해뒀을 법도 한데...
:정확하게 해독제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이곳에 있는 해독제는 리버의 품에서 나온 것이 전부로 보입니다.
관찰 판정 한번 해볼까.
아스타: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품에서 유진이 타고나갔던 트럭의 열쇠를 찾아냅니다.
아스타:(트럭의 열쇠까지 찾고 한숨을 쉽니다.)
... 스티븐, 어깨는 괜찮습니까.
스티브:...버틸만해요. 아프지만...
아스타:... 어떻게든 게인 일가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입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이 저택에서의 탈출인데.
일:(리버와 게인은 어디에 묶어두었는가?)
아스타:(우리 발앞에?)
일:흠.. 가만 있어봐.
(집에 들어가서 빈사상태였던 하퍼까지 데리고 나온다.)
통째로 태워버리고 싶은데. (쳐다봄)
아스타:설마 하퍼 씨까지 태우겠다는 건 아니죠. (쳐다봄)
일:잔소리 할 것 같아서 데리고 나온거 아냐.
집만 태우는 거야.
아스타:저 두 사람을 태우겠다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온건하군요?
일:죽이지 말라며.
아스타:(묘한 시선)
일:(언제부터 그렇게 말을 잘 들었다고 같은 눈 봄)
아스타:(꽤 정확히 읽네...) 귀 기울여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합니다. 다만 이 둘을 이대로 살려둬야 할지는 잘 모르겠군요. 남의 몸을 탐하는 존재인 이상, 경찰에 인수한다 하여도 제대로 처벌받을 지조차 의문이고, 그 다음에 또 그러지 않을지 역시 모르겠고.
(스티브와 로즈를 바라본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스티브:.... 잘 모르겠어요. 빨리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 뿐... (고개를 젓는다.)
아스타:(로즈의 얼굴을 봅니다.)
로즈:정하는대로 따를게요. 여기서는 어떡해야할지 저도... (같은 의견이라는 듯 아스타의 결정을 기다린다.)
일:죽이자는거야? (아까랑은 다른 말이긴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그럴만도 하다 생각한다.)
아스타:... 이들은 1896년부터 줄곧 이 저택에서 지내며, 사람을 불러모아 서로 죽이게 시키는 짓을 반복해왔습니다.
이 숲에는 죄없는 사람이 얼마나 묻혔을까요.
(집 안을 들여다봤다가 길게 한숨을 쉰다.) 짐을 챙기죠. 게인 일가는 이 저택과 함께 사라질 겁니다.
저는 일말의 가능성조차 남겨두고 싶지 않습니다. 제 가족이 이런 곳에 흘러 들어오게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치가 떨리는군요.
일:... (그 치고 과감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한다.) 단호한데. (역시 제대로 열 받은게 맞다니까. 이 자식들도 참 어지간히 성질을 건드렸어. 포박된 이들을 내려다본다.)
(잠시간 머물던 시선이 다시 별장을 향한다.) ...그래. 네가 판단하기에 딱히 제대로 된 처벌이 없을것 같다면 나도 여기서 끝장내는게 맞다고 본다. 특별히 이 둘까지 태워주지.
나중에 이거 가지고 책잡기 없는거다. (아스타를 포함해 로즈와 스티브까지 보며 말해둔다.)
아스타:애초에 저는 제가 가진 힘으로 당신들을 지키기 위해 군문에 든 겁니다. 의외라 느꼈습니까? (희미하게 웃어보인다.)
위험의 싹을 뽑을 수 있다면 해야겠지요. ... 능력은 돌아왔습니까?
일:아마. (리버가 의식을 잃은 순간부터 희미하게 돌아오는 것을 느끼며 손을 쥐락펴락한다.)
그럼 안에 두고 온다. (리버와 유진의 덜미를 붙들고 현관을 향한다. 도망치지 못하게 단단히 집안에 묶어두는 도중, 안에서 한대씩 더 쥐어박는 소리가 들린다.)
아스타:(저노무 손버릇... 하고 팔짱끼고 들여다보기만.)
:별장의 살육을 완전히 마무리 짓기위한 준비가 끝났습니다.
일:(...작은 돌을 주워 만질거린다. 망설이는 기색 없이 고개를 들곤, 별장을 향해 던진다.)
아스타:(스티브와 로즈를 뒤에 두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납니다.)
...
눈앞에서 작은 불꽃이 튀기더니, 현관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스산히 내려앉은 찬바람을 뚫고 열기가 별장을 매웁니다.
게인일가의 소리가 안에서 들렸을지도 모르겠네요.
...
살아있는 이에게 식(食)이란, 마치 축제와도 같은 신의 선물.
귀한 재료를 준비하고, 숭고한 희생에 기도하며, 우리의 그릇이 비워지지 않음에 감사해야만 합니다.
긴 세월 받아온 은총이 끊어지기까지, 수많은 피가 흘렀습니다.
그럼요, 당연한 일입니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비법인걸요.
:desc 붉게 빛나는 별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멈춘 줄로만 알았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붉게 빛나는 별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멈춘 줄로만 알았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지겹도록 퍼붓던 눈발이 끊깁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숲에는 거대한 무덤이 되어버린 별장만 우두커니 빛을 발합니다.
이후, 그 위로 트럭 전조등에서 흘러나온 빛이 겹쳤다가 어긋납니다.
네 사람은 고요한 숲을 빠져나갑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별장 뒤편 그림자 속에서 무수한 다리를 지닌 무언가가 사라지는 것을 본 듯합니다.
해독제를 마신 이 외에 정신이 아득해질 무렵, 두 일행은 숲길 초입에서 운 좋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실려 갑니다.
병상에 나란히 누운 두 사람은 이따금 정신이 들 때마다 단편적인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나무를 들이박고 기절하는 바람에 온 숲에 경적이 울리지 않았다면 시간 내로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오싹한 말부터, 발견 당시 지니고 있던 해독제의 성분을 조사한 끝에 적절히 투약받은 것까지.
병실에는 변함없이 스산한 겨울바람이 붑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저주는 영영 끝났습니다.
kpc, 탐사자 생환
END.4 체크아웃
:클리어 보상: SAN +1D5
스티브 일행과 협력했다 +1D3
투숙객 중 살려낸 사람이 있다 +1D3
일과 아스타는 전문 병원에서 해독제의 용량을 늘려 투약받습니다.
몸이 완전히 낫기까지는 12 주가 걸립니다.
패밀리 레시피, The end.
아스타:병원비미쳤겠는데
:클났네
아스타:보자
7
진심?
일:5
아 개소리마
아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ㅋㅋ 하고 저거보단 나오겠지하면서 굴렸거늘
빠지락:하...
진짜.너무.재밌었다
:그렇다니 뿌듯하네요
빠지락:진짜.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재밌었다.
진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레전드.
:아 아스타 사격 어려운 성공 띄우는거
빠지락:이러고 신나게 날뛰어도되는시날 너무 간만이라
너무재밌었던
:너무 멋있어서 감동받음
빠지락:주운도 미쳤음...
:ㄹㅇ
빠지락:어떻게거기서
어려운성공떠서
살충제저격성공한게
:아 이거 가족되는 엔딩도 있는데
보실래요?
빠지락:ㅁㅊ
진짜요
:좔라 아름다움
빠지락:보ㅓㄹ래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ㄱㄱㄱㄱㄱㄱㄱㄱㄱ
...
정신을 차리면 뒤통수가 깨질 듯 아픕니다.
입안에서는 어떤 쓴맛이 감돌고, 몸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차츰 맑아지는 시야로 붉은 풍경이 보입니다.
한밤중, 불타는 별장만이 어두운 숲을 밝힙니다.
나무와 살이 타는 냄새가 뒤섞여 기묘한 악취를 만듭니다.
멍하게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반려가 깨어난 것을 알아차린 유진 게인이 다가옵니다.
그는 핏자국 남은 반지를 옷자락에 닦고서는 당신의 약지에 끼워줍니다.
그리고 무어라 말하며 인연의 시작을 선언하지만, 그런 것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타오르는 별장 앞에 선 인영이 시선을 앗아간 탓입니다.
일렁이는 화염에 맞춰 얼굴 옆면만 밝게 빛나는 일이 마침내 이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 번도 본 적 없던 표정으로 웃습니다.
곧 리버 게인이 그의 어깨를 감싸고, 두 사람은 트럭에 탑승합니다.
당신도 유진에게 이끌려 그들의 여정을 함께합니다.
가족의 일원이 되었으니, 당신의 몸속을 돌던 독은 언젠가 흡수되어 사라질 테고, 몇 번의 계절이 지나가면 당신 또한 독을 만들어 내는 입장으로 변하겠죠.
최악보다는 차선이 낫다고들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져 온 악습의 굴레보다 나쁜 것이 있었을까요?
고민하는 자의 머리를 어깨로 눕히며 유진이 속삭입니다.
“우리 가족이 된 걸 축하해.”
END.3 패밀리 레시피
kpc 로스트, 탐사자 생환
:클리어 보상: 영생
시어도라가 일의 몸을 차지하고, 아스타는 게인 가족의 일원이 되어 영생의 권능을 나눠 받습니다.
도망치거나 게인 일가를 처리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아스타를 위한 의식도 치러질 겁니다. 엔딩 이후 아스타의 처우는 자유롭게 정합니다.
패밀리 레시피, The end.
아스타:...진심?
ㄹㅇ?
:이게 아스타는 유진게인의 새 가족, 일은 시어도라의 그릇이되는 엔딩이어요 ㅋㅋ
아스타:아니
난..
난 가족이된다고해도
아스타가 시어도라의그릇이 될줄알았는데
ㄴㅇㄱ??????????????????????????
유진..미안해
:그 머냐... 유진이 반려를 찾고싶어하는 일기가
아스타:나 완전 하하버스였네
:따로 있는데 그걸 패스함
아스타:미안..난진짜
난...
난진짜 너가
엄마몸찾는줄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난...
난진짜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난진짴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가족을
선물해주는 엔딩
아스타:아 ㅅ1ㅂ
아니
차라리
시어도아 그릇이되는거라면.
어?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차라리...그랬더라면
난의식도없는데
:아웃기다 근데 pc 입장에선 맞음
아스타:눈앞에 일(그러나 일이아닌)이 있다고요????????????????
개1또라이될것같음
:그렇다네요
엔딩 참
잔혹하고
아스타:친구상대로 ntr 기분느끼는데요 지금????????????????????
:아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제친군데요???????????????????????????????????????????????????
ㅅㅂ
진심?
나이게너무충격임 반려도 충격이고
일이바모어가 모르는여자랑 부부라고 있는것도충격이고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근데 그러면 시어머니?시아버지?가 된다고
:
아스타:야이미친이게무슨 개족보야!!!!!!!!!!!!!!!!!!!!!!!!!
:족보 개꼬이지만
아무튼
아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 패밀리
아스타:야!!!!!!!!!!!!!!!!!!!!!!!!!!!!!!!!!!!!!!!!!
:가족이잖아?
아스타:난용납못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아니 내친구를 ntr당했다니까 지금
:아니 친구인데 엔티알이뭐냐고 엔티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아니근데
:웃겨서 디지겟네
아스타:달리설명할단어가없음
뭐라해야하지?
아니...진짜로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서 기절하다.
아스타:아 너무 충격이에요 ㅁㅊ
아나 갑자기 정신붕괴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즐거워
아스타:진짜?
:즐거워!
아스타:이런미친...
미친것들
아니...
:플레이어의 정신을 붕괴하는 엔딩
아스타:차라리 가족이된다면
차라리 로즈얼굴이면 인정하겠어 (이쪽이 진정한 NTR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모르는사람이니까 지낼수있을것같아.
근데...
일의 거죽을 뒤집어쓴 모르는사람이 내 가족이된다고하니까
너무..너무..너무..
너무...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ntr이라고밖에
못하겠어
아...뭐라설명하지이게
:하씨 진짜웃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스타:내친군데...?
내... 내 친구인데...?
기숙사도 같이쓴친구인데 몇년을알고지냈지
:
ㅋㅋㅋ
아스타:16살에 입학했던가
:그랬던가요
아스타:잠만 타래에
:ㄹㅇ 기억 휘발
아스타:입학년도이씀
50년도에 태어나서
63년 9월 입학인데
:13살????
아스타:에?
오류아님?
구라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스타 확인해바바
아미친 좐나 뽀작이잔아 13살은
아스타:d아나지금
엔딩잘봐놓고
다른au에서 정신붕괴당해서
이러고있는게너무웃김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저게 타이틀 따온 엔딩임
더 킹받아
아스타:아아
17살맞네
그래 러닝떄 17살이었음
:아 놀래라
아스타:뭔가 숫자표기가 이상한데
아니그럼.리얼타임포함해서
11년입니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11년지기 친구가 눈앞에서 육체뺏기고 내앞에 시어머니라고 등장했다고요????????????
붕괴야 이건...
진짜정신붕괴엔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제길 너무웃겨서
ㅈㄴ화내다가
스크립트위로 올라가서 안보임
얼마나화를낸거야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살이그럼
입학인가요
러닝이 17?
아스타:기억상으로는
다같이 1기로 입학한거라
:와 맞다 우리 1기였지
아스타:17살은 1년만 수료하고 바로
졸업했던것같은데
:와우
아스타:뭔가 숫자표기 오류인듯합니다?
하...웃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웃기다젠장
:그치만 멋지지않나요?
아스타:아니이
:가족...!
아스타:아니이
아니이이이이이
:가족!
아스타:아니이이이이이이
뭐가가족이야 필요없어
:아름다운 단어임
아스타:난 일이바모어를 시어머니로 두고싶지않아
:하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난 일이바모어를 시어머니로 두고싶지않아
:나도 아스타라스무스를
아스타:개우울해짐 지금 아
:며느리로
두고싶진않네요 생각해보니
아스타:
뭔가킹받는반응인데
쌍방개손해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하...근데
어케 가족이되는거죠 유진한테 키갈이라도하나
:아니 약간 거침킥의 나문희 될거같아
며느리가 너무 유능해서
아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쓰바
:의기소침...
아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럌ㅌㅊㅍㅍ텉ㅍ쳨ㅌㅍㅋ탴ㅌ
바지락은좋아 ^^
:이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타:시어머니 오늘도귀엽네요
땅콩까드릴까요
:ㅋㅋ
ㅋㅋㅋㅋㅋ
유진이랑은... 강제로 가족이되는거일듯? 흐름따라 케바케긴한데
빠지락:닫힌시날이라 다른스크립트 못열아보는게아쉽다
놓친거있을지두 궁금한데
유진의일기도 보지못해서 하하버스찍은게웃김
:사실 대부분의 방에
뭐가 많음
빠지락:아진짜요
:유진 일기 일단 줄까요?
빠지락:난그거 다스킵하고간거임
네!
근데 이만치스킵했는데도
엔딩보는데무리가없다니
:네네 맞아요
2층 그... 침실 2번이었나 거기는
빠지락:유진진짜 개우울하겠다
웃김...
:게인 일가가 숨겨둔 마도서? 같은거도 있고 그럼
빠지락:오, 마도서.
:태우면 더이상 헛짓거리를 못합니다. 의도치않았지만 저흰 태웠네요
빠지락:
결과적으로 잘됐네 하하
:근데 말했다시피 안봐도 엔딩보는데 무리 없고
빠지락:사람도태우고 집도태우고 마도서도 태우고
:바지락씨 진짜 딱딱 알맞는 타이밍에
알맞는 생각했다해야하나
빠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잘딱pC
:와 여기서 이런다고? 근데 그래도 상관없긴해!< 이러면서 함
빠지락:아제길
너무날뛰었나
하하...
근데 맨날 이런시날인
시날은. gm만하다가
:ㄴㄴ 그런의미보단 너무 딱맞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pc하니까...
낯설더라고요 감이잘안옴
:슬슬 싸울준비를... 하고있을때
싸우러가자.
빠지락:
:슬슬 이벤트 준비를....
어디로 가자.
이래서
빠지락:
:약간 길을 아는 피씨같았음
빠지락:난...
걍..아므것도모르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지락:갓더니...갑자기
:아 근데
빠지락:하퍼가 총쏴서
:사실
하퍼, 로즈, 스티브 전원
빠지락:하퍼뀽...
:다 죽어요
빠지락:...
잠만.잠만.
잠만.잠만.에?
거짓말이겠지....
나이미그들을사랑하게됐는데
:아 물론 독구상의 세션에선
생존시킴
빠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잠만와중에
아버지가 고기구웟다고 오래서
카톡으로 들려줏세요
: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와요
빠지락:어케죽게되나요 ㄷㄷ
일단 방나가겟습니다
:예압
빠지락:카톡서봐요!!!!!!!!!!!!!!!!!!!!!!